커뮤니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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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인구, 20대 인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한국의 인구 구조가 급속히 고령화되면서, 국내 70세 이상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20대 인구를 넘어섰다.
14-10-2025
생활 이야기
손흥민, ‘아시아 최고 선수상’에서 호날두 제치고 10번째 수상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선수상’을 10번째로 수상했다.
14-10-2025
스포츠 및 행사
캄보디아 지옥 160일… 한국인 2명 극적으로 구조
캄보디아 지옥 160일… 한국인 2명 극적으로 구조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으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5개월 넘게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범죄 구역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피해자 A씨와 B씨는 “고수입‧경량업무”라는 온라인 채용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로 건너갔다. 광고에는 월 800만~1,500만 원의 급여와 개인 숙소, 무료 식사가 제공된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두 사람은 공무원 사칭 및 보이스피싱을 일삼는 범죄조직의 사무실에 감금되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폭행과 협박을 당하며 강제 노동에 시달렸다. 한 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구조 요청 메시지가 들통나 실패했고, 이후 더 열악한 곳으로 옮겨져 고통을 겪었다.
지난 10월 초,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긴급 구조 요청을 보냈다. 이를 계기로 캄보디아 경찰, 한국 외교부, 박찬대 의원실이 공조 수색을 벌인 끝에 10월 2일 두 사람을 구출하며 160일간의 감금 생활이 끝났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납치 또는 감금된 사례는 330건에 달한다. 그는 “외교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영사조력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도 수많은 한국인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골든타임이다. 늦기 전에 행동해야 한다.”
— 박찬대 의원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캄폿주 보꼬르산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 직후 발생했다. 당시 캄보디아 경찰은 사망 원인을 “지속적인 고문으로 인한 심정지”라고 밝혔다.
잇따른 사건들은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사기·감금·착취 범죄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가 이제 **한국인 취업 이민자의 ‘죽음의 땅’**이 되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13-10-2025
공지사항
“숨 쉬는 벽(Humanise Wall)” – 2025 서울건축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
“숨 쉬는 벽(Humanise Wall)” – 2025 서울건축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
오는 11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예술 작품이 공개된다. 바로 사람의 감정과 도시의 에너지를 형상화한 **‘숨 쉬는 벽(Humanise Wall)’**이다.
이 작품은 길이 90m, 높이 4층 규모로, **2025 서울건축·도시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25)**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물로 꼽힌다. 설계는 뉴욕의 **베셀(Vessel)**과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로 유명한 영국 건축 스튜디오 Heatherwick Studio가 맡았다.
작품은 서울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설치되며, 붉은색과 검은색 강철로 제작된 유려한 곡선 구조가 도시 속 흐르는 에너지를 표현한다. 표면에는 38개국 110명의 건축가와 9개 창의 커뮤니티가 참여해 만든 1,428장의 강철 패널이 새겨져 있다. 이 중에는 Bureau de Change의 The Interlock, Diller Scofidio + Renfro의 The Broad 미술관 등 세계적인 건축물의 이미지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주변에는 Kengo Kuma, MAD Architects, Kéré Architecture, Stella McCartney 등 세계적 거장들이 참여한 24개의 소형 벽체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Heatherwick Studio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Humanise Wall은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도시가 어떤 감정을 주는지를 묻는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회복하고, 서울이 단순히 편리한 도시를 넘어 감정과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관람 정보:
위치: 서울 열린송현 녹지광장 (종로구 송현동)
기간: 2025년 9월 26일 ~ 11월 18일
오시는 길: 지하철 안국역 또는 종각역 하차 후 도보 약 5분.
13-10-2025
문화예술 · 관광
식당 사장님의 하소연: “식당을 열었지, 모텔을 연 건 아니잖아요”
식당 사장님의 하소연: “식당을 열었지, 모텔을 연 건 아니잖아요”
한 식당 주인이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사장이라서 아픈 사람들(Đau vì làm chủ)’에 글을 올리며 황당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자신의 가게가 연인들의 과도한 애정행각 장소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손을 잡거나 껴안는 건 귀엽지만, 왜 옷 안에 손을 넣고 진한 키스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여긴 모텔이 아니라 식당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인에 따르면 이런 일이 일주일에 3~4번씩 반복되고 있으며, 가게에는 CCTV와 안내문도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그는 “정말 너무해서 ‘예의 좀 지키시거나 모텔로 가세요’라는 문구를 붙이고 싶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보는 사람도 민망하다”, “요즘 카페에서도 서로 껴안고 눕는 사람들 많다”, “정신이 멀쩡한데 왜 저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들은 “사장님, 그냥 마음 편히 생각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남 신경 안 씁니다”라며 주인을 위로했다.
13-10-2025
공지사항
부여 백제문화제 패션쇼, 의상이 타오바오 제품과 유사해 논란
부여 백제문화제 패션쇼, 의상이 타오바오 제품과 유사해 논란
충남 부여군에서 열린 백제문화제에서 진행된 한 패션쇼가 의도치 않게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관람객들이 무대에 오른 모델들의 의상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한 관람객은 유튜브에서 ‘Baekje Costume Fashion Show’ 영상을 보다가 의상 디자인이 낯설어 검색을 해보았고, 동일한 옷이 ‘중국 코스프레 의상’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창피하다”, “정말 구매한 의상이라면 조사해야 한다”, “예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행사 주최 측은 “이번 무대는 여러 지역에서 온 중장년층 모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연으로, 공식 프로그램이 아니며 군 예산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제작된 백제 복식 25벌을 구입했으나,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꾸미기 위해 색상이 화려한 일부 의상을 온라인에서 추가 구매했다”며 “역사적 고증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부여군청은 “해당 공연팀에 무대만 대여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는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프로그램 검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3-10-2025
문화예술 · 관광
서울, 첫 민간용 핵 방공호 건설 착수
서울, 첫 민간용 핵 방공호 건설 착수
마치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처럼 들리지만, 이것은 현실이다. 서울시가 사상 처음으로 일반 시민을 위한 핵 방공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송파구의 공공주택 단지 지하에 들어설 예정이며, 과거 성동교도소 부지였던 곳에 건설된다. 완공 후에는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고, 핵이나 화학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14일간 생존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방공호는 지하 3층 규모로, 총면적은 2,100제곱미터를 넘는다. 내부에는 청정 공기 정화 시스템, 제독실, 기술실, 독립적인 급수 및 위생 설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대규모 핵 방호 시설을 건설하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완공 목표는 2028년으로, 그때가 되면 서울 시민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도시의 주민이 될지도 모른다.
13-10-2025
공지사항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한국인 급증…경찰 “협조 난항”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한국인 급증…경찰 “협조 난항”
경북 지역에서만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7건에 달했으며, 경기·제주·전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일하러 갔다”던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캄포트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 끝에 숨진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가족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례가 급증하며 절망에 빠진 이들이 늘고 있다. 일부 귀국한 피해자들은 “캄보디아로 취업을 미끼로 유인당해 감금되고, 온라인 사기 조직에서 강제로 일하게 됐다”고 증언했다.
한국 경찰은 캄보디아 당국과의 공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은 “캄보디아 측이 협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의 행방 확인과 범죄자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경찰은 특별수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할 예정이며, 현지에 ‘Korean Desk’를 설치해 자국민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한 외교부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제수사 담당 경찰을 증원하고, 한국인 납치 및 감금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는 추가 치안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13-10-2025
공지사항
한국, 캄보디아 자국민 피살 사건 관련 주한 캄보디아 대사 초치
한국 외교부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강력히 항의하기 위해 10일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했다. 이번 사건은 취업 사기와 연계된 범죄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에서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유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3-10-2025
공지사항
가수 미린 가족, 한국서 첫 해외 공연 펼쳐
한국에서 열린 ‘Mỹ Linh Xin Chào World Tour 2025’ 무대에서 가수 미린(미 링) 가족이 약 1,000명의 관객 앞에 섰다. 이번 공연은 미린 가족의 첫 해외 투어로, 10월 11일 서울 명화라이브홀(Myunghwa Live Hall)에서 진행됐다.
13-10-2025
예술 활동
한국 국민,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를 기대
서울—한국 대통령실이 오는 2025년 중 청와대 복귀를 목표로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10-2025
공지사항
한국 학생들, ‘미국 유학 신화’에 환멸… 아시아로 눈 돌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의 불안정한 교육 및 이민 정책으로 인해, 오랫동안 미국을 ‘교육의 약속의 땅’으로 여겨왔던 한국 가정들이 서서히 서구 유학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13-10-2025
교육 소식
라오스 성매매 체험담 확산에 공분… 한국대사관 “국가 이미지 훼손, 강력 경고”
라오스 성매매 체험담 확산에 공분… 한국대사관 “국가 이미지 훼손, 강력 경고”
최근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라오스 내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경험을 공유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게시물에는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이용자는 “철제 방에서 ‘숏타임’을 하는 데 1만4천 원밖에 들지 않았다. 그녀는 19살이라고 했지만 믿기 어려웠다”고 적었고, 또 다른 사람은 “5~7명의 여성이 좁은 철제 방에서 잠을 자며, 가격은 5만~7만낍(약 3만~4만 원) 정도였다. 대부분 12세에서 19세로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성매매처벌법이 시행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라오스 내 성매매 관광은 여전히 성행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한국인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라오스 내 모든 성매매 행위는 불법이며, 이는 미풍양속을 해치고 국가 이미지 및 현지 한인 사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강력히 경고했다.
라오스 형법에 따르면 성매매를 한 사람과 이를 제공한 사람 모두 3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만약 피해자가 인신매매 피해자일 경우, 성구매자는 인신매매 혐의로도 기소되어 5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과 재산 몰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형량이 가중되어, 15~17세 피해자는 1~3년, 12~14세는 3~5년, 11세 이하의 경우 10~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대사관은 또한 “성매매가 합법화된 국가에서의 행위라 하더라도, 한국 국적자는 국적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 법률로 처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 우리 스스로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한국인의 품격과 책임의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11-10-2025
공지사항
이스라엘, 가자 인근서 구호선 나포…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 구금
이스라엘, 가자 인근서 구호선 나포…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 구금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가 탑승한 국제 구호선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외교부에 전 외교 역량을 동원해 자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조속한 귀국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억류된 인원들이 현재 안전한 상태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의 시민단체들은 김아현 씨와 동행 인원들이 남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케치오트 교도소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우려를 표했다. 케치오트 교도소는 열악한 수감 환경과 냉혹한 처우로 악명 높은 곳으로, 이들은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범죄자나 테러리스트로 취급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 정부는 현재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협의하며 자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조속한 석방을 요청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1-10-2025
공지사항
이재명 대통령, 가자 해역 억류 한국인 조기 석방 위해 ‘전 외교력 총동원’ 지시
이재명 대통령, 가자 해역 억류 한국인 조기 석방 위해 ‘전 외교력 총동원’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억류된 한국인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조속한 석방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월 9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저녁 관련 상황과 대응 방안을 보고받은 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신속히 석방 및 귀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외교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시간으로 10월 8일 오전 11시 40분경, ‘자유함대연합(Freedom Flotilla Coalition, FFC)’ 소속 11척의 구호선이 가자 해역에 접근하던 중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되면서 발생했다. 해당 선박 중 한 척에는 한국인 김아현 씨가 탑승해 있었으며, 그녀는 특별 허가 없이 여권을 이용해 분쟁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을 통해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신속한 석방을 요청했고, 필요한 모든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외교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선박과 탑승 인원은 안전하며, 이들은 이미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되어 곧 추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1-10-2025
공지사항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K-푸드가 외교의 새로운 얼굴로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K-푸드가 외교의 새로운 얼굴로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한국 음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K-푸드를 맛볼 예정이다. 농심 라면, 교촌치킨, 부천 호도과자, 제주 삼다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이번 정상회의를 K-푸드 홍보의 축제로 만든다. CJ제일제당, 농심, 교촌, 동아오츠카, 제주삼다수 등 굴지의 식품 기업들이 함께 협력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부는 외국 귀빈들이 휴식을 취하며 한국의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K-푸드 스테이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개최지인 경주의 명물인 황남빵도 정상회의 만찬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한국의 세심함과 따뜻한 환대가 깃든 음식 문화까지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10-2025
문화예술 · 관광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 매일 듣는 단어 뜻 몰라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 매일 듣는 단어 뜻 몰라
광고판이나 안내문을 볼 때 ‘심 클로닝(SIM Cloning)’, ‘퍼블릭 프로그램(Public Program)’, ‘어질리티(Agility)’, ‘리클라이너(Recliner)’ 같은 단어를 보고 고개를 갸웃해 본 적이 있는가?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외래어나 영어식 표현이 넘쳐나고 있다. 문제는 한국인조차 이제는 ‘한국어를 알아듣기 어렵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은 외국어에서 유래한 단어의 의미를 몰라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은 ‘다듬은 말(쉬운 우리말)’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학자, 언론인, 대학생, 청년들이 함께 모여 외래어를 보다 친숙한 한국어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그린테크(Green Tech)’는 친환경 기술,
‘심 클로닝(SIM Cloning)’은 심 불법 복제,
‘퍼블릭 프로그램(Public Program)’은 대중 참여 활동,
‘어질리티(Agility)’는 반려동물 장애물 경주로 바뀌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다듬은 말들은 점차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예컨대, ‘싱크홀(Sinkhole)’은 땅꺼짐,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도로 살얼음,
‘리셀러(Reseller)’는 재판매업자,
‘리클라이너(Recliner)’는 각도 조절 푹신 의자로 불린다.
심지어 ‘치팅데이(Cheating Day)’는 **먹요일(마음껏 먹는 날)**이라는 재미있는 새말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때때로 “영어를 억지로 한국식으로 발음한 단어들”이 더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리셀러’를 들으면 ‘reseller’를 뜻하는지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리클라이너’는 몇 번 소리 내어 읽어야 ‘recliner’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차라리 영어를 그대로 쓰는 게 낫겠다”며 웃어 넘기기도 한다.
물론 국립국어원의 이러한 노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모든 외래어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쉬운 우리말을 권장하는 것은 보다 명확한 소통을 돕는 의미 있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확한 한국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소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10-10-2025
문화예술 · 관광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의 ‘비매너 행위’에 한국 여론 들끓다
추석 연휴, 중국인 관광객의 ‘비매너 행위’에 한국 여론 들끓다
10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일부 중국인 관광객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식당 내 흡연, 바닥에 침을 뱉거나 심지어는 아이에게 유네스코 지정 천연기념물 지역 한복판에서 소변을 보게 하는 등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지 않는 장면들이 잇따라 포착되며 한국 사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서울의 한 삼겹살집 업주는 지난 10월 6일 밤 있었던 일을 전했다. 일곱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두 명이 자리를 잡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식당 내 ‘금연’ 표지판이 눈에 띄게 붙어 있었지만, 업주가 “No smoking”이라고 주의를 주자 “우리는 중국인이다”라며 태연하게 담배를 계속 피웠다. 그들은 재를 테이블 위에 털고 침을 바닥에 뱉는 등 매우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 결국 일행 중 한 명이 나서서 말린 뒤에야 담배를 끄긴 했지만, 담배꽁초와 냄새가 가게 안에 그대로 남았다.
영업 종료 시간 이후, 업주는 더욱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화장실이 오염되어 있었고, 소변이 바닥에 흘러나와 복도까지 물이 번진 상태였다. 변기 또한 파손되어 있었다. 그는 “단순히 청소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남의 수고를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는 태도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제주도 용머리해안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 한 중국인 관광객이 아이에게 사람들이 오가는 길 한가운데서 소변을 보게 했고, 주변의 제지를 받자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옮겨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사용한 물티슈와 오염물은 그대로 버려둔 채였다.
이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한국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세계자연유산에서 이런 행동이라니 믿기 어렵다”, “몇몇 사람의 행동 때문에 장소 전체가 욕을 먹게 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모든 중국인 관광객을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이런 장면이 계속 반복되면 좋은 인식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0-10-2025
공지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