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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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터센터 화재… 백업 없이 정부 데이터 858TB ‘영구 손실’ 우려
한국 정부가 대전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약 858테라바이트(TB) 규모의 핵심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잃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제의 심각성은 단순한 화재 피해 규모를 넘어, 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백업 시스템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에 있다.
10-10-2025
공지사항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한국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명절이나 연휴 기간에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10-10-2025
생활 이야기
편의점 CU서 7,500만 원짜리 위스키 판매… 역대 최고가 기록
편의점 CU서 7,500만 원짜리 위스키 판매… 역대 최고가 기록
편의점 CU에서 7,500만 원 상당의 희귀 위스키 ‘글렌 그랜트 65년산’이 판매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CU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상품으로 기록됐다.
CU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된 위스키는 전 세계 151병 한정으로 출시된 초희귀 제품이다. 구매자는 30대 남성으로 위스키 애호가로 알려졌으며, CU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켓CU’를 통해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몇 년 사이, CU를 비롯한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명절 시즌마다 초고가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화제성을 높이고 있다. 5억 원대 위스키, 1,300만 원짜리 캐비어 세트 등 일부 제품은 판매량은 적지만 홍보 효과는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05-10-2025
교류 및 생활
추석 첫날 부산서 예비부부 사망… 남성, 살해 후 투신한 것으로 추정
추석 첫날 부산서 예비부부 사망… 남성, 살해 후 투신한 것으로 추정
부산경찰청은 10월 4일 오전, 추석 연휴 첫날 한 예비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모두 30대였으며 결혼을 앞둔 사이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여성의 어머니는 딸로부터 다급한 구조 전화를 받고 즉시 두 사람이 함께 거주하던 아파트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어머니는 침실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했고, 남성은 아파트 정원 아래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초동 조사 결과, 여성의 몸에는 목을 졸린 흔적과 여러 차례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남성은 추락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와 주변 정황으로 보아 남성이 혼인 예정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며,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05-10-2025
공지사항
추석 선물 증가에 따른 우편 운송장 개인정보 노출 우려
추석 선물 증가에 따른 우편 운송장 개인정보 노출 우려
추석을 맞아 선물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 운송장에 기재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에 혼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지인이 보낸 선물 상자가 아파트 현관 앞에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잦다며, 운송장에 성명·주소·전화번호가 그대로 인쇄돼 있어 집 비운 사이 해당 정보가 악용될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불안은 근거 없는 걱정이 아니다. 과거 운송장 정보 등을 통해 범행 대상의 주소를 파악한 사건들이 발생했던 전례가 있어, 택배 운송 과정에서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문제는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에는 800만 가구가 넘는 1인 가구가 존재하며 전체 가구의 36%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에게 있어 현관 앞 방치된 선물 상자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진 운송장은 스토킹, 침입 등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일부 택배업체는 운송장 정보의 일부를 가리거나 암호화하는 시험적 조치를 도입했지만, 업체별 기준과 실행 수준이 상이해 실효성이 아직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민간 차원의 자발적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운송장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통일된 규정과 표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소비자 스스로도 폐기 전 운송장을 찢거나 흐리게 하는 등 간단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
05-10-2025
공지사항
정부,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캐시백·소비복권’ 실시…최대 2천만 원 당첨 기회
정부,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캐시백·소비복권’ 실시…최대 2천만 원 당첨 기회
한국 정부가 추석 명절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소비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온누리상품권 캐시백 지원과 ‘소비복권’ 이벤트로, 최대 2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국 249개 전통시장에서 농수산물·축산물 등 국내산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10월 5일까지 구매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 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상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는 ‘소비복권’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최대 2천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2천여 개의 경품이 준비돼 있다. 당첨자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단기 이벤트를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고, 고물가 속에서도 국민이 명절의 활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05-10-2025
교류 및 생활
김건희 여사, 추석 맞아 구치소에서 첫 메시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김건희 여사, 추석 맞아 구치소에서 첫 메시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맞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첫 메시지를 전했다.
법률대리인 유정화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 김 여사를 면회한 자리에서 그녀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편지 덕분에 긴 시간과 어두운 나날을 견딜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모두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라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는 인사도 남겼다.
김건희 여사는 8월 12일부터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05-10-2025
공지사항
황정음, 43억 원 횡령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황정음, 43억 원 횡령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배우 황정음이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43억 원대 횡령 혐의와 관련해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정음은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한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약 43억 4천만 원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지난 9월 25일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황정음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회사 자금을 개인 물품 구입과 투기적 투자에 사용한 점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회사가 피고인의 1인 기업으로, 손해가 피고인에게 귀속된 점과 전액 변제한 사실, 초범이라는 사정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황정음은 횡령한 자금 중 약 42억 원을 가상화폐 투자에 사용했고, 나머지는 재산세·지방세 납부 및 카드 대금 등 개인적 용도로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해당 자금을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전액 변제했다고 진술했다.
황정음은 지인으로부터 코인 투자 권유를 받았다고 밝히며 “회사에는 다른 연예인이 소속된 적이 없고, 모든 수익은 내 활동에서 나온 것이다. 회사 명의의 자금이지만 내 수익이라 생각해 미숙한 판단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황정음의 소속사 측은 이날 “배우 황정음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05-10-2025
공지사항
추석의 다른 이름들: 가을 달빛 아래 펼쳐진 문화의 이야기
추석의 다른 이름들: 가을 달빛 아래 펼쳐진 문화의 이야기
추석(秋夕)은 ‘가을의 밤’이라는 뜻으로, 설날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이다.
이 명칭은 ‘중추(中秋)’와 ‘월석(月夕)’이 결합된 것으로, 가장 밝은 보름달이 뜨고 곡식이 무르익는 시기를 가리킨다.
추석은 본래 이름 외에도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시대와 풍속에 따라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졌다.
**한가위(한가위)**는 순우리말로 ‘한’은 크다, ‘가위’는 가운데를 뜻하며, 음력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추절(仲秋節)**은 ‘가을의 한가운데 절기’라는 뜻으로, 동아시아 농경문화권에서 중요한 절기로 여겨졌다.
**가배(嘉俳)**는 고대 한국어 ‘가위(가운데)’에서 유래된 말로, 『삼국사기』에 따르면 가배는 두 여성 집단이 실잣기 시합을 벌이고, 보름날이 되면 함께 술과 음식을 나누며 노래하고 춤추던 풍속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이처럼 추석은 천문학적으로는 ‘가을 한가운데 가장 밝은 달의 밤’, 농경적으로는 ‘수확과 감사의 절기’, 사회적으로는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모두 품고 있다.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8월 보름 명절을 비교해보면, 공통된 시기에도 문화적 색채는 서로 다르다.
한국의 추석은 조상에게 감사드리고 송편을 나누는 감사의 명절이며,
베트남의 중추절은 어린이의 축제로, 등불 행렬과 사자춤, 달맞이 놀이가 중심이 된다.
중국의 중추절은 가족의 단합을 중시하며, 달을 감상하고 월병을 나누며 항아(嫦娥)의 전설을 이야기한다.
일본의 쓰키미(月見)는 보다 정갈하고 사색적인 풍습으로, 당고와 가을 농산물을 차려놓고 달을 감상하며 풍요를 기원한다.
같은 달, 같은 보름달 아래 열리는 명절이지만, 각 나라가 지닌 풍습과 가치관은 서로 다르다.
이 다채로움 속에서 추석, 중추절, 쓰키미는 모두 ‘가족의 화합과 풍요의 감사’라는 공통된 마음을 전하며, 아시아의 가을 하늘을 한층 더 빛나게 한다.
05-10-2025
문화예술 · 관광
구례 다랑논에서 만나는 황금빛 가을의 장관
구례 다랑논에서 만나는 황금빛 가을의 장관
구례의 다랑논은 계절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곳이다.
가을이 되면 산자락을 따라 층층이 이어진 논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석양빛을 받아 반짝이며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춘다. 그 풍경은 한편의 시처럼 서정적이면서도 장엄해, 인간의 손길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신비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멀리서 바라보면 층층이 쌓인 논들이 마치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황금빛 계단처럼 펼쳐져 있다. 이곳이 매년 가을마다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잠시 걸음을 멈추어 사진을 찍거나, 논두렁길을 천천히 걸으며 혹은 그저 앉아 풍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수확의 계절이 전하는 따스한 숨결과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05-10-2025
문화예술 · 관광
이재명 대통령, 국민과 해외 교민에게 추석 인사 전달
이재명 대통령, 국민과 해외 교민에게 추석 인사 전달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10월 4일, 국내외 국민들에게 따뜻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 전통 한복을 입은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한가위의 의미인 ‘화합과 단결, 가족의 정’을 강조하며 따뜻한 인사로 메시지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여전히 많은 국민이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명절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고단한 현실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또한 “국가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의 생계 부담을 덜고 모든 가정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과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하나로 뭉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나아가자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았다.
05-10-2025
공지사항
한국, 오픈AI와 AI 협력 강화…삼성·SK HBM 전략 참여
한국, 오픈AI와 AI 협력 강화…삼성·SK HBM 전략 참여
10월 1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함께 참석했다.
올트먼 CEO는 이번 방한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두 대기업과 LOI(업무협약서)를 체결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도 ‘국가 AI 전환 및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MOU를 맺었다. 양측은 국내 AI 생태계 육성과 AI 기반 지역경제 발전을 지원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AI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혁신 기술로 문명적 전환의 전기를 마련한 샘 올트먼 CEO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은 ‘AI 고속도로’를 신속히 구축하고 있으며, 정부와 오픈AI의 협력이 국내 AI 생태계 발전의 큰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의 확산은 반도체와 분리될 수 없으며, 이 분야에서 삼성과 SK는 글로벌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세 기업이 HBM 공급 LOI를 체결한 것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 할 수 있다”며 “오픈AI와의 협력이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03-10-2025
공지사항
이채민, ‘폭군의 셰프’로 대세 입증…“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다”
이채민, ‘폭군의 셰프’로 대세 입증…“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다”
배우 이채민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소감을 전했다. 작품은 최고 시청률 17.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종영했고, 넷플릭스에서는 공개 3주 만에 1억 시청 시간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애초 주인공 연희군 이헌 역은 박성훈이 맡기로 했으나, 촬영 한 달을 앞두고 개인적인 논란으로 하차했다. 급히 투입된 이채민은 “잠을 설칠 만큼 부담이 컸다”고 털어놓으며 짧은 준비 기간 동안 말 타기, 서예, 궁중무, 활쏘기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지만 장태유 감독님과 윤아 선배의 도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희군 이헌은 조선 연산군을 모티프로 한 인물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됐다. 이채민은 역사 속 ‘폭군’을 연기해야 하는 무게감에도 불구하고 섬세하면서도 파격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극 중 과장된 ‘먹방’ 장면마저 화제를 모으며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종영 후에도 결말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극 중 이헌이 시간을 넘어 현대에 와 지영(윤아)과 재회하지만, ‘어떻게’라는 과정은 생략돼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회피형 엔딩”이라 불렀다. 이에 대해 이채민은 “저는 아름다운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판타지 장르에는 허점이 있지만, 그것이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방식일 수 있다”고 답했다.
현재 이채민은 무려 30편가량의 차기작 제안을 받은 상태다. 그는 “기대치가 높아져 작품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부담감을 전하면서도, “한계를 발견했고 동시에 넘어설 수 있었다. 여러분의 관심이야말로 제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03-10-2025
문화예술 · 관광
추석 연휴 기간, 국내 공항 이용객 526만 명 사상 최대 전망
추석 연휴 기간, 국내 공항 이용객 526만 명 사상 최대 전망
10월 2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승객들로 붐볐다.
이번 추석 연휴(10월 2일~12일) 동안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약 52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연휴 기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이 중 인천국제공항은 약 245만 명을 수용할 것으로 보이며, 김포·김해·제주 등 나머지 14개 공항에서는 총 281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선 206만 명, 국제선 75만 명 수준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발 최소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03-10-2025
공지사항
광주 편의점 점주, 극단적 선택 시도한 20대 여성 구해
광주 편의점 점주, 극단적 선택 시도한 20대 여성 구해
경기도 광주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의 따뜻한 관심과 신속한 대응이 한 생명을 구했다.
20대 여성 손님이 소주 한 병을 산 뒤 점포 밖 테이블에 앉아 가지고 온 약봉지를 하나씩 뜯기 시작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점주 장광식 씨는 즉시 달려가 제지했다. 그는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음료수를 건네며 동시에 경찰에 신고했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20분 동안 곁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혹여 마음이 변할까 두려워 한시도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암에 걸린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다”며 경찰 신고를 거부했다. 장 씨는 그녀가 일부러 교통편이 없는 외진 곳을 찾아온 점으로 보아 이미 ‘마지막 길’을 준비한 듯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한 결과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고, 그녀는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장 씨의 침착하고 진심 어린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연이 더 울림을 주는 이유는 장 씨 자신이 15년 전 암으로 아내를 잃은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절망할 필요는 없다. 부디 극단적인 생각을 버리고 강해져서 언젠가 밝은 모습으로 다시 이곳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03-10-2025
공지사항
성균관 “추석 차례상, 기본 6가지면 충분”
성균관 “추석 차례상, 기본 6가지면 충분”
추석을 앞두고 성균관이 차례상 간소화 지침을 내놓았다.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기름지고 복잡한 음식을 잔뜩 차릴 필요는 없으며, 중요한 것은 조상을 기리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성균관은 송편, 나물, 적(구이),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만 마련하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더 풍성하게 준비하고 싶다면 고기·생선·떡을 더해 최대 9가지 정도까지 확장할 수 있다.
특히 ‘홍동백서(紅東白西)’나 대추·밤·배·감을 반드시 일정한 순서로 배열해야 한다는 등 기존의 ‘불문율’도 과감히 풀렸다. 이제는 가족 편의에 따라 자유롭게 진설해도 무방하다. 신위 대신 사진을 사용해도 되고, 성묘나 제례 순서 역시 가정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로 차례 준비에 쏟던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많은 이들은 “올해는 조상님들도 손주들이 덜 고생하고, 덜 다투고, 지갑 사정도 가벼워지는 걸 보며 흐뭇해하실 것”이라며 반겼다.
03-10-2025
문화예술 · 관광
26세 배송기사, 6년 만에 3억 원 모은 사연
26세 배송기사, 6년 만에 3억 원 모은 사연
추석 연휴가 가족과의 만남으로 분주한 시기라면, 배송기사들에게는 일 년 중 가장 바쁜 ‘전투 시즌’이다. 물류창고는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차량은 끊임없이 오가며, 기사들은 주문을 맞추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 배송기사의 평균 월소득은 약 516만 원으로 대부분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쿠팡 CLS와 같은 일부 기업은 주 5일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26세 청년 배송기사가 단 6년 만에 3억 원을 모았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그는 20세 때 일을 시작해 첫날에는 고작 15건을 배송했지만, 다음 날 60건으로 늘렸고, 폭우 속에서도 12시간 넘게 일하기도 했다. 포기하기보다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휴일에도 배달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길과 집 번호를 외워, 송장만 봐도 주소를 바로 알아챌 수 있을 정도가 됐다.
그 결과, 동료들이 하루 평균 300건을 처리할 때 그는 무려 700건까지 소화할 수 있었다. 여기에 철저한 절약 습관이 더해졌다. 매달 약 400만 원만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는 모두 저축해 꾸준히 자산을 불려 나간 것이다. 그는 “어느 날 한 집에서만 70건을 배송했는데, 전부 스트레이키즈 앨범이었다”며 웃으며 회상했다.
26세 청년, 한 대의 배송차와 지치지 않는 신발, 그리고 ‘철의 절약정신’으로 만들어낸 3억 원.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동시에, 하루 700건의 배송을 감당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
03-10-2025
공지사항
용인 주유소 ‘치킨게임’ 가격 전쟁… 이겨도 지는 싸움
용인 주유소 ‘치킨게임’ 가격 전쟁… 이겨도 지는 싸움
경기도 용인시에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두 주유소가 기름값 인하 경쟁에 돌입해 ‘치킨게임’ 양상으로 번졌다. 이 게임은 누가 먼저 양보하느냐에 따라 모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가격을 내리면 적자가 불가피하고, 그대로 두면 손님을 빼앗기는 상황이 반복된다.
처음에는 리터당 1원 차이로 시작했지만, 곧 가격은 수십 원, 수백 원씩 급락했다. 한때 한 주유소는 전국 평균가(1,665.9원)보다 약 400원 낮은 1,229원까지 가격을 떨어뜨렸다.
결국 A 주유소는 1,300원에 맞춰 버텼지만 B 주유소가 다시 가격을 낮추자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겉으로는 B가 승리했지만 결과는 ‘이겨도 지는 싸움’이었다. 차량이 몰려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손님이 몰렸지만, 팔면 팔수록 손해가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는 다음 날에도 A보다 10원 더 저렴하게 판매하며 우위를 유지했다.
인근 주유소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한 업주는 “그날은 매출이 사상 최저였다. 가격을 따라가면 적자, 그대로 두면 손님을 잃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03-10-2025
공지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