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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바가지·승차 거부… 서울시, ‘택시 갑질’ 100일 특별 단속 돌입

외국인 관광객 바가지·승차 거부… 서울시, ‘택시 갑질’ 100일 특별 단속 돌입 매년 3천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를 목표로 하는 서울이 오래된 난관에 다시 직면했다. 바로 외국인 승객을 상대로 한 ‘택시 바가지’와 승차 거부 문제다. 서울시가 8월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에만 306건의 승차 거부 및 부당 요금 사례가 적발됐다. 이는 2024년 한 해 전체(321건)에 거의 맞먹는 수치다. 경고 조치를 포함한 전체 위반 건수는 1,600건을 넘어, 관광객들의 부정적인 체감이 예외적인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오세훈 시장은 즉각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서울시 교통국은 8월 6일 ‘100일 특별 단속’을 발표하고, 공항·쇼핑센터·관광명소 등 주요 거점에서 택시 단속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위반 사례는 다음과 같다. 미터기를 켜지 않고 도착지에서 임의로 요금 요구 의도적으로 우회 운행 공항에서 앱 호출 승객을 거부하고 현장 승차만 유도 운행 중 앱 내비게이션을 끄고 현금 결제 요구 그러나 단속에는 한계도 있다. 일부 운전기사들이 비공개 채팅방에서 단속 정보를 공유하며 피해 다니고, 시 단속 인력도 2024년 43명에서 올해 34명으로 줄었다. 이에 서울시는 QR코드 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승객이 영수증에 인쇄된 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택시 회사별 서비스 평점 제도를 개편해 민원 다발 업체에 대한 벌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문제는 10년 넘게 지속돼 왔다. 서울은 ‘아시아에서 대중교통 사용이 가장 편리한 도시’라는 국제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택시 서비스는 여전히 오점으로 지적된다. 이번 100일 작전이 과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관광 수요 속에서 서울 택시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08-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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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인노래방 사장, ‘마이크 끓여 소독’ 논란

부산 코인노래방 사장, ‘마이크 끓여 소독’ 논란 부산의 한 코인노래방 사장이 마이크 헤드를 끓는 물에 넣어 소독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월 6일 해당 사장은 “한 달에 한 번 소독한다”며 “마이크 헤드를 분리해 스펀지를 교체하고, 금속 부분은 끓는 물에 삶은 뒤 햇볕에 말린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붉게 변한 끓는 물 속에 마이크 헤드가 둥둥 떠 있어 일부 네티즌들은 “족발 삶는 냄비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장은 “손님들이 먹으면서 노래를 부르다 보니 침, 음식물, 립스틱 자국이 묻는다. 삶으면 다 빠진다. 물이 붉게 변한 건 립스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그건 립스틱이 아니라 금속 녹물”이라며 “금속 마이크를 삶으면 코팅이 벗겨져 당연히 물 색이 변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몇 번만 삶아도 마이크에 녹이 슬고, 립스틱을 통째로 넣어도 저 색은 안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장은 “직접 마이크를 삶아본 적이 없으니 모르는 것”이라며 “마이크가 깨끗하면 물이 저렇게 안 변한다. 이건 오래 쌓인 립스틱, 먼지, 오염물질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여론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쪽은 “세심한 위생 관리가 인상적이다”, “마이크를 이렇게까지 삶는다면 가게도 깨끗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다른 쪽은 “사람은 좋지만 방법이 틀렸다”, “마이크는 수건이 아니다”, “소독용 알코올만 뿌려도 충분하다”, “마이크가 2층까지 녹슬었겠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08-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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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 영부인 김건희, 스캔들 관련 사과

김건희 전 대한민국 영부인이 각종 부패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번 스캔들은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임기 내내 그림자를 드리운 사건으로 평가된다.
07-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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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한국, 향후 고위급 방문 성공적 개최 위해 협력

8월 6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부이 탄 손(Bùi Thanh Sơn)은 대한민국 조현(Cho Hyun) 외교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07-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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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자라이성에 550ha 규모 리조트·골프장 개발 추진

한국 기업이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해 550헥타르 규모의 리조트·골프장 복합단지 2곳을 개발하겠다고 제안하자, 자라이성 지도부는 투자자가 신속하게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7-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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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박봄,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 “팬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NE1 박봄,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 “팬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8월 6일, 소속사 D-Nation 엔터테인먼트는 그룹 2NE1의 메인보컬 박봄이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박봄은 예정된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게 되었다. D-Nation은 “완전체 2NE1의 활동을 기다려온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박봄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 또한 무대에 오르는 CL, 산다라박, 민지에게도 많은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봄은 지난해 말 서울에서 열린 ‘WELCOME BACK’ 콘서트 이후로 2NE1의 여러 활동에 불참해왔다. 미국 LA와 태국 방콕 공연, 그리고 지난 7월 26일 부산 워터밤 페스티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984년생인 박봄은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로 2NE1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온 핵심 멤버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차례 건강 및 정신적 문제로 인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온 바 있다. 최근에는 배우 이민호의 사진을 SNS에 연달아 게재하며 “남편”이라고 표현해 팬들 사이에서 심리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활동 중단 소식에 일부 팬들은 향후 박봄이 그룹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그녀의 빠른 회복과 무대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박봄이 당분간 활동을 쉬는 동안, 2NE1은 오는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Waterbomb Bali 2025’를 포함한 예정된 활동을 CL, 산다라박, 민지 3인 체제로 이어갈 예정이다.
06-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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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폭탄 테러 협박… 용의자 체포

신세계 백화점 폭탄 테러 협박… 용의자 체포 8월 6일, 유튜브 댓글에 신세계 백화점 폭파를 암시하는 글을 남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댓글에 “나도 신세계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을 작성했다. 하루 전인 5일에는 제주에서 초등학생이 비슷한 폭탄 협박 글을 올려 체포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특공대를 투입해 스타필드 하남, 용인 수지점 등 주요 신세계 지점을 수색했다. 용의자는 6일 새벽 경남 지역에서 긴급 체포되었으며, 조사 결과 실제 폭탄은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 과정에서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신세계 전 지점은 정상 운영 중이다. 경찰은 “공공의 불안을 조성하는 협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 방침을 밝혔다.
06-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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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넘게 갇혀”… 장자터널에서 고장 난 호남선 KTX, 승객 800여 명 고립

“3시간 넘게 갇혀”… 장자터널에서 고장 난 호남선 KTX, 승객 800여 명 고립 8월 6일 오전 9시 59분경, 전라북도 익산역에서 서울 용산역으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가 충청남도 공주와 충청북도 오송 사이에 위치한 장자터널 내에서 갑작스럽게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KORAIL)에 따르면, 당시 열차에는 총 838명의 승객이 탑승 중이었다. 코레일은 즉시 긴급 대응 조치를 실시해 고장 난 열차를 오송역까지 견인했고, 대체 열차를 편성해 승객들의 여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무려 3시간 이상 열차 안에 갇힌 상태로 불편을 겪어야 했다. 오후 1시 30분경에야 대체 열차로 옮겨 탈 수 있었으며, 그동안 객실 내 전기가 차단돼 조명과 냉방이 작동하지 않아 내부는 어둡고 매우 답답한 상황이었다. 이 사고로 인해 호남선 상·하행선 열차들도 줄줄이 지연되며 다수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장 열차는 긴급 조치가 완료돼 현재는 다른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06-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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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거리에서 경찰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1억 원 지켜냈다

50대 여성, 거리에서 경찰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1억 원 지켜냈다 한국의 한 50대 여성이 길거리에서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면하고 1억 원이 넘는 돈을 지켜냈다. 7월 말, 이 여성은 ‘카드 발급 담당자’를 사칭한 전화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과 서울중앙지검을 사칭한 ‘상급자’들의 전화를 연이어 받았다. 이들은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돈을 한 계좌에 옮겨 ‘조사’해야 한다고 속였고, 여성은 이를 믿고 1억 3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모아 수표로 인출해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감시 시스템이 작동했다. 이 시스템은 악성 앱 설치나 피싱 사이트 접속 기록을 감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울산북부경찰서는 피해 의심 신호를 포착했다. 그러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자택 방문에서도 여성을 찾을 수 없자, 수사팀은 인근 은행을 수색했고 마침 길거리에서 여성을 발견해 즉시 계좌를 동결시켜 피해를 막았다. 울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이러한 조기 대응 시스템을 통해 774건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으며, 그 금액은 약 11억 원에 달한다. 경찰은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발급 안내는 100% 사기이며, 보이스피싱 조직은 50~60대 중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점점 더 정교한 수법을 쓰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06-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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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집중호우 피해 36개 지역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이재명 대통령, 집중호우 피해 36개 지역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이재명 대통령은 7월 중순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36개 지역을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포함된 지역에는 충남 아산시와 광주 북구를 비롯한 다수의 시·군·구가 포함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같은 발표는 8월 6일 저녁에 이루어졌으며, 총 16개 시·군과 20개 읍·면·동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의 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총 2차례에 걸쳐 늘어났다. 앞서 7월 22일에는 피해가 심각한 6개 시·군이 1차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정부는 피해 신고 마감일을 8월 5일까지 연장해 정확한 피해 조사를 실시했다. 또, 읍·면 단위까지 세분화해 피해 지역을 누락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피해 복구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06-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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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생성 교과서 사용 계획 철회

새 법안에 따르면, AI가 제작한 책은 필수 교과서가 아닌 참고 자료로만 사용된다.
06-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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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70년까지 한국 가계부채의 GDP 대비 비율 27.6% 감소 전망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월 5일 「인구구조 변화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KDI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7.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06-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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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위해 허리까지 잠긴 물길을…" – 광주 폭우 속 배달기사 영상에 뜨거운 논쟁

"음식 배달 위해 허리까지 잠긴 물길을…" – 광주 폭우 속 배달기사 영상에 뜨거운 논쟁 7월 17일 오후, 광주에 4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전남대학교 정문 앞 침수 지역에서 한 배달 기사가 허리까지 차오른 물살을 뚫고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경찰의 접근 금지 경고에도 불구하고, 손에 음식 봉투를 들고 허리까지 잠긴 물속을 천천히 건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그는 배달을 마친 뒤 다시 물살을 가르며 오토바이 쪽으로 되돌아갔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 수 680만 회를 돌파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책임감 있는 모습에 감동했다”, “현대판 배달 영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반면 또 다른 일부는 “맨홀 뚜껑이 열려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영웅이 아니라 무모한 행동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일각에서는 “비정상적인 날씨에도 배달을 강요하고, 중간에 취소하면 불이익을 주는 배달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05-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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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헬멧·방패 없어… 인천 총기 살인사건에서 경찰 대응 70분 지연, 여론 뭇매

방탄 헬멧·방패 없어… 인천 총기 살인사건에서 경찰 대응 70분 지연, 여론 뭇매 7월 20일 밤 인천에서 발생한 자작 총기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긴급 신고 접수 후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방탄 헬멧과 적절한 방패가 없어 70분 넘게 진입을 지체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사건은 한 아버지가 자작 총으로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수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총기 사용 흔적과 화약 냄새를 감지했지만, 장비 부족으로 즉시 진입하지 못했다. 무전기 기록에 따르면, 연수서 측은 테이저건, 방탄 조끼, 방탄 헬멧을 갖춘 후 진입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방탄 헬멧이 없고, 들고 간 방패도 총알을 막을 수 없는 일반형이어서 진입을 미루었다. 지휘본부에서는 방탄 조끼만 착용해도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나, 현장 경찰들은 용의자가 무장한 채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계속 대기했다. 결국 밤 10시 43분, 장비를 갖춘 특공대가 도착해 진입했지만, 이미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였다. 그는 약 3시간 뒤, 서울 사당역 인근에서 휴대전화 추적과 CCTV 분석을 통해 검거됐다. 이에 대해 국민 여론은 경찰의 초기 대응에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좀 더 신속하게 움직였다면 피해자를 살릴 수도 있었고, 용의자도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현재 내부 조사를 통해 초기 대응에 과실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다.
05-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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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아저씨들 드세요” – 작은 선물 상자와 삐뚤빼뚤한 손편지, 경기도를 울린 따뜻한 마음

“소방관 아저씨들 드세요” – 작은 선물 상자와 삐뚤빼뚤한 손편지, 경기도를 울린 따뜻한 마음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그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가평소방서 앞에 놓인 ‘익명의 선물 상자’ 하나가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8월 2일, 가평소방서 현관 앞에서 정성스럽게 포장된 상자 하나가 발견됐다. 그 안에는 현금 5만 원, 비타민과 껌 등 약 1만 3천 원 상당의 작은 간식들, 그리고 귀여운 손글씨로 써내려간 손편지 한 장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소방관 아저씨들, 이 돈으로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는 비 피해 지역을 도와주세요. 큰 돈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곳에 써주세요. 항상 고생 많으시고 감사합니다. 비타민이랑 껌은 아저씨들 드세요. 감사합니다!” 편지를 읽은 소방관들은 모두 미소를 지으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가평소방서 측은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졌다”며, “편지에 담긴 뜻에 따라 정확한 절차를 거쳐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름도 밝히지 않은 어린 친구의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그 진심은 누구보다 컸다”고 덧붙였다. 자연재해로 많은 이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즘, 이 무명의 작은 손길은 우리 사회에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를 남겼다 — “감사와 배려는 결코 작지 않다.”
05-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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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소녀, 80대 노인의 차량 주택 돌진 사고로 사망… 아버지의 오열 “그 자리에 텐트를 치지 말았어야 했다”

12세 소녀, 80대 노인의 차량 주택 돌진 사고로 사망… 아버지의 오열 “그 자리에 텐트를 치지 말았어야 했다” 경기도 양평군에서 80대 할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이 민가로 돌진해 12세 여자아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소녀는 아버지와 함께 마당에 설치한 텐트 안에서 놀고 있었으며, 사고 후 아버지는 자책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는 지난 7월 27일 오후 6시 40분경 양평군 용문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80대 운전자는 우회전을 시도하던 중 조작 미숙으로 인해 차량이 방향을 잃고 주택 마당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텐트 안에 있던 윤주은(12) 양이 철제문에 깔리며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우회전 과정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양의 아버지는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딸아이만 밖에 나가 있었고 다른 아이들은 집 안에 있었다. 딸아이는 텐트 안으로 바둑판과 컵라면을 가져가며 뛰어다니고 있었는데, 텐트에 들어간 지 1분도 안 되어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을 “딸과 처음으로 함께 땀 흘리며 텐트를 치고 웃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점점 멀어지던 딸과 가까워졌다고 느낀 하루였는데…”라며 눈물을 삼켰다. 특히 딸은 텐트를 마당 구석에 설치하자고 제안했지만, 아버지가 “더 시원할 것 같아” 마당 한가운데로 자리를 정했다고 한다. 그는 “그때 딸아이 말대로 구석에 텐트를 쳤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자책했다. 아버지는 딸의 죽음을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다. “어제만 해도 딸이 주문한 학습서적이 집으로 배송됐다. 아내와 나는 서로를 끌어안고 울기만 했다. 아직 딸아이 방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입관할 때도 마지막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 가해 운전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로부터 어떠한 사과나 화해 제안도 받지 못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형사처벌은 가능하다. 이번 사건도 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그 과정에서야 가해자가 뒤늦게 합의와 사과를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에서 고령 운전자가 일으키는 교통사고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산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는 2020년 31,072건에서 2023년 42,369건으로 3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오히려 감소했지만,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 비율은 14.8%에서 21.6%로 상승하며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05-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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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타인 명의 계좌로 주식 거래 정황…내부 정보 이용 의혹 제기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타인 명의 계좌로 주식 거래 정황…내부 정보 이용 의혹 제기 8월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본인 명의가 아닌 계좌를 사용해 주식 현황을 확인하고 거래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계좌는 이 위원장의 보좌진 명의로 되어 있으며, 네이버·카카오페이·LG CNS 등 약 1억 원 상당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두 가지 측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첫째, 한국법에 따르면 금융 거래는 반드시 실명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타인의 명의로 계좌를 사용해 거래할 경우, 이는 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둘째, 이 위원장은 현재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사이다. 그런데 해당 계좌에 포함된 기업들인 LG CNS와 카카오페이는 마침 정부의 국가 AI 프로젝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상태다. 이와 같은 정황은 이 위원장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 측은 “보좌진의 휴대전화를 잘못 열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물론 여론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이 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철저한 형사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05-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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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국 폐지 추진

서울발 베트남통신사(TTXVN) 특파원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을 폐지하는 법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05-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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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반도체 수요 덕분에 예상보다 큰 폭 성장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7월에 전년 대비 39.3% 증가하며 2024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증가세를 기록했다.
05-08-2025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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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하룻밤 만에 낙뢰 1천642회…"실내 대피해야"

극한 호우가 쏟아진 지난 3일 하룻밤 사이에 광주·전남 지역에서 낙뢰가 총 1천642회 발생했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317회, 전남 1천325회의 낙뢰가 관측됐다. 지난해 8월 한 달간 광주에서 기록된 낙뢰가 255회였던 점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한 달 치 이상 번개가 친 셈이다.여러 차례 낙뢰가 치면서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동안 광주·전남에는 총 529건의 정전 신고가 빗발쳤다. 또 광주지방기상청이 무인으로 운영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중 일부가 한때 오작동을 일으켰다. 광주기상청은 총 109개 지점에서 공식 또는 비공식 기상관측장비를 운영하고 있는데 광주 남구·무안읍·함평읍 등 3곳에서 비공식 관측장비인 AWS의 전원 차단 또는 통신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 광주기상청은 낙뢰로 인한 고장으로 추정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낙뢰는 뇌우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번개 현상으로, 흔히 벼락이라고도 부른다. 기상청은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로 생긴 상승기류와 한반도 인근에 머물던 태풍에서 유입된 수증기, 대기 불안정이 낙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상승기류가 강해지면 구름이 높게 발달하고 이 과정에서 수증기가 많이 공급되면서 양전하와 음전하가 분리돼 낙뢰가 빈번해진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낙뢰가 잦을 때는 실내로 대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번개 예보 시 외출은 피하고, 부득이 야외에 있을 경우 전봇대·나무 등 높은 구조물과 물가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피할 곳이 없으면 금속 물건을 내려놓고 몸을 낮춰 쪼그려 앉는 것이 안전하다. 집 안에서는 유선전화·TV 등 전기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창가에 서지 말아야 한다. 낙뢰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하면 피해자의 몸에는 전기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즉시 안전한 곳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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