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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 한국, 디지털 자산 분야 협력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한국 두 기업의 경영진과 만나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30-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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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국, 공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강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양자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과 공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0-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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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94년 이후 가장 더운 7월 기록
7월 29일 오전 10시, 한국 기상청은 해발 900m에 위치한 태백산맥 산지 지역에 폭염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제주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폭염 ‘주의’ 또는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30-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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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궁-II 업그레이드로 미사일 방어망 강화
한국이 청궁-I 방공 시스템을 보다 강력한 청궁-II로 업그레이드하여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29-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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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미 연합훈련 조정 의사 표명…북한 달래기 의도? 미국은 즉각 경고
7월 28일,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조정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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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찬물’에 대한 한국의 반응
북한은 7월 28일 “어떠한 화해 정책에도 관심이 없으며, 한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유지하는 한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화 의지를 ‘찬물’로 식힌 북한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대응은 비교적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29-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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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슬라와 22.8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체결…역대 최대 파운드리 수주
삼성전자, 테슬라와 22.8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체결…역대 최대 파운드리 수주
삼성전자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약 22조8천억 원(약 16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 역사상 최대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이며, 2024년 삼성전자 연간 매출의 약 7.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해당 반도체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Taylor)에 새롭게 건설 중인 삼성 공장에서 생산되며,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차세대 AI6 칩이 주력 제품이 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삼성의 텍사스 공장은 테슬라의 AI6 칩 전용 생산 라인이 될 것이며, 이는 매우 전략적인 협력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가 생산 최적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본인이 직접 생산 진행 상황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안 계약에 따라 초기에는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후 머스크가 직접 테슬라가 계약 당사자임을 밝히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번 발표는 최근 부진했던 삼성 파운드리 부문의 회복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이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글로벌 점유율 약 7.7%로, 대만의 TSMC(점유율 67.6%)에 비해 큰 격차가 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 주가는 서울 증시에서 급등하며, 일부 시장에서는 6%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6.8%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들어 총 주가 상승률은 약 31%에 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계약이 삼성의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의 상용화와 맞물려, 텍사스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초기 단계에서 수율(yield) 문제를 겪고 있어, 이번 테슬라 계약에는 2나노 공정이 아닌 기존의 성숙 공정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8-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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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태국·캄보디아 여행 경보 상향 조정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충돌 상황과 관련하여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여행 경보를 여러 단계 상향 조정하였다.
28-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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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한국 근로자 휴일 총 118일…설 연휴는 최장 5일
2026년 한국 근로자 휴일 총 118일…설 연휴는 최장 5일
2026년 한국 근로자들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총 118일의 휴일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이는 2025년보다 하루 줄어든 수치다.
한국항공우주청(한국항공우주청)이 발표한 2026년 달력 기준에 따르면, 설 연휴(음력 설날)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이어지며, 가장 긴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해 동안 일요일은 총 52일이며, 법정 공휴일은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20일로, 주 5일 근무제를 기준으로 실질적인 근무일 휴일은 총 72일이다.
그러나 삼일절(3월 1일)과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실제 휴일 수는 2일 줄어든 7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공휴일들에 대해 대체공휴일이 적용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근로자들의 연간 휴식 계획 및 기업들의 일정 조정에 참고할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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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공식 투샷? 원빈·이나영 부부, 박인비와 경주 여행 모습 화제
골프 선수 박인비가 개인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화제다. 그녀는 절친들과 함께 경주 여행을 다녀온 소식을 전하며 사진을 공유했는데, 사진 속에는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가 박인비와 함께 우양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전성기 이후 10년이 넘었지만, 두 사람의 여전한 외모와 분위기는 여전히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결혼 후 아들을 두고 있는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함께 찍힌 공식 사진이 거의 전무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사진은 말 그대로 ‘생존신고’로 받아들여지며, 동시에 원빈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않으며 15년째 공식적인 연기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다. 가끔 광고에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정보가 가족이나 아내의 언급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질 뿐이다. 작년에는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기념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아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아내 이나영은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OTT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했다. 인터뷰에서 남편에 대해 묻자 “그도 OTT 작품을 고민하고 있어요. 좋은 소식이 있을 수도 있어요”라고 답하며 희망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부부의 절친한 디자이너 지춘희는 “그가 연기를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며 “원빈은 여전히 대본을 읽으며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과연 이번 부부 동반 나들이가 단순한 일상 속 순간일 뿐일까, 아니면 한국 영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복귀의 신호탄일까? 대중의 기대는 후자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27-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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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 방안 발표
한국 교육부는 7월 25일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며 의대생들이 강의실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과대학 학장단 및 의과대학장협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해당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26-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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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뜨거워: 국회의원 45명 제명 제안
한국 정치권이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여당 소속 한 국회의원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 방패’ 역할을 했던 야당 의원 45명의 제명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26-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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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사는 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쓴다?… 온라인서 논란 확산
담배 사는 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쓴다?… 온라인서 논란 확산
한국 정부가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둘러싸고, 일부 수혜자들이 해당 쿠폰으로 담배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월 25일, 온라인 포럼과 SNS에는 민생 소비쿠폰으로 담배를 구매한 영수증이나 사진이 잇따라 공유되며, “이게 국민 건강 회복이냐?”, “받자마자 담배부터 사는 게 맞냐?” 등의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쿠폰으로 담배를 산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담배깡’ 사례까지 공유되며, 정부의 복지 정책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쿠폰 사용처에 제약을 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개인의 소비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현금처럼 쓰는 돈인데 왜 특정 품목만 막느냐”, “담배도 생활의 일부인데 왜 문제냐”는 반론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미 담배 세금으로 나라 살림도 돕고 있는데, 쓰는 것까지 간섭하면 너무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편의점 업계에 일부 품목의 자율적 판매 제한을 요청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및 주요 편의점 본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비쿠폰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는 물품의 판매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당시 일부 소비자들이 지원금으로 담배, 대형 전자제품, 외국산 고급주류 등을 구입했던 사례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25-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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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5층에 ‘히노끼 사우나’… 경호처, 현금결제 제안 정황까지
용산 대통령실 5층에 ‘히노끼 사우나’… 경호처, 현금결제 제안 정황까지
한겨레가 7월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경호처가 용산 대통령실 5층 공간을 개조해 개인용 사우나실을 설치하고, 해당 공사를 현금 결제로 진행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는 세금 탈루 및 불투명한 예산 사용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초 대통령실 내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했던 한 설계업체가 경호처로부터 “5층 샤워실을 건식 사우나실로 바꾸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공간은 대통령 집무실과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외부에서 알아보기 어렵게 ‘히든 도어’로 설계되어 있다. 사우나는 일본산 편백나무(히노끼)로 마감되었고, 건식 방식이며 TV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해당 설계업체는 약 4,500만 원(VAT 별도)으로 견적을 냈지만, 경호처 측 한 관계자는 “김용현 처장이 ‘저렴하게 하면 현금 3,000만 원으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는 소득 신고를 피하고 부가세 및 기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며, 명백한 불법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설계업체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경호처는 해당 설계를 인테리어 시공업체 ‘21그램’에 넘겼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의 회사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의 후원사였던 이력이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논란을 우려해, 실제 시공은 또 다른 업체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집무실 내 사우나는 2023년 1월 완공되었으며, 초기 설계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집무실과 관저에 VIP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사우나가 설치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초기에 경호처가 ‘현금 결제’를 제안한 만큼, 이후 시공 업체도 실제로 현금으로 지급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공공 예산이 투입된 공사라면 회계시스템을 우회한 행위 자체가 중대한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앞서 대통령실 관저 및 집무실 리모델링 과정에서도 불투명한 지출 정황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국가 상대 소송을 다수 진행한 한 변호사는 “국가기관이 나서서 수입 은폐를 제안한 정황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 사안은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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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벽돌공장에서 학대당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일자리 못 구하면 강제출국 위기… 정부 “적극 지원”
나주 벽돌공장에서 학대당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일자리 못 구하면 강제출국 위기… 정부 “적극 지원”
전라남도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비닐로 묶인 채 지게차에 매달려 조롱당했던 스리랑카 국적의 이주노동자가, 향후 3개월 내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경우 한국에서 강제 출국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해당 노동자가 조속히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와 전남노동권익센터는 7월 25일, 해당 노동자가 지난 23일 나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사업장 변경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 노동자는 지난해 말 E-9 비자를 통해 한국에 입국했으며, 최대 3년간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 그러나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사업장을 변경한 뒤 3개월 내에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경우 본국으로 출국해야 하며, 이후 무단 체류 시 불법체류자로 간주된다.
사업장 변경은 기존 사업주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번 사례에서는 노동자가 직접 회사와 면담한 뒤 변경이 승인됐다. 그러나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제주권 등으로 지역이 제한되어 있으며, 동일 업종 내에서만 취업이 가능해 구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노동권익센터 관계자는 “이 사안은 노동자의 잘못이 아닌,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회적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출국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며 “이는 제도적 개편이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는 전담 인력을 배정해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일자리가 없을 경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탐색을 진행하며, 1개월 내 일자리 연계가 안 될 경우 지역 제한을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인권단체는 해당 노동자가 비닐 랩에 감긴 채 벽돌 더미에 묶여 지게차에 실려 공중에 들려진 장면을 담은 58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 속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동료들이 “잘못했지?”, “그럼 잘못했다고 말해”라며 조롱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사건은 지난 2월에 발생했으나, 피해자는 한국어 미숙 등으로 인해 약 5개월간 묵묵히 견디다가 최근에야 인권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동안 그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자주 모욕과 욕설을 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이재명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는 폭력 행위이며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하며, 관련 부처에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25-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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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캄보디아-태국에 최대한 자제 촉구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두 동남아시아 인접국 간의 긴장 상황과 관련해 태국과 캄보디아에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25-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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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동료들, 포장 묶어 지게차로 공중에 들어
전남 나주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동료들, 포장 묶어 지게차로 공중에 들어
전라남도 나주시의 한 벽돌 생산 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31세)가 동료들에게 벽돌 포장에 비닐로 묶인 채 지게차로 공중에 들어올려지는 인권 침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전남 이주노동자네트워크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7월 초에 발생했으며, 약 58초 분량의 영상으로 기록되어 있다. 영상에는 피해자가 비닐에 단단히 묶여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주변에 있던 동료들—그중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도 포함—이 사건을 촬영하며 웃고 조롱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한 남성은 피해자에게 “네가 잘못했지?”라고 고함치며 억지로 잘못을 인정하게 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처럼 장기간에 걸친 괴롭힘과 학대를 견디다 못한 피해자는 지역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문제가 발생한 공장에는 현재 약 20명의 노동자가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 이주노동자네트워크 측은 “작업 현장에서 이 같은 잔혹한 행위가 벌어졌다는 것은 충격적이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는 여전히 일상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단체는 7월 24일 오늘, 나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이 발생한 공장에서의 인권 침해 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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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놓고 부모와 자녀 갈등… “누가 돈을 가져야 하나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놓고 부모와 자녀 갈등… “누가 돈을 가져야 하나요?”
한국 정부가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공식 배포한 가운데, 해당 지원금을 누가 소유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사례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7월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언니네 집이 지금 아수라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조카가 중학생인데, 본인 명의로 나오는 소비쿠폰을 자기가 직접 관리하겠다고 주장하며 언니와 다투고 있다”며 “이럴 땐 뭐라고 조언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르면,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도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지만, 신청 및 수령은 동일 주소지의 성인 세대주가 진행해야 한다. 다만, 세대 내에 성인이 없거나 세대주가 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에는 미성년자 본인이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다.
찬성 측은 “지원 대상이 아동이라면 권리도 아이에게 있다”, “이 기회를 자녀에게 건전한 소비습관을 가르치는 계기로 삼자”, “미성년자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심지어 “성인이 돼서 15만 원 때문에 자녀와 다툰다는 게 부끄럽다”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부모 입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자녀 양육에 드는 비용은 상당한데, 이건 가족 전체를 위한 지원금이다”, “어차피 학원비나 식비로 다 쓰이게 될 것”, “그렇게 주장하려면 앞으로 본인이 등록금도 내야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논란은 정부의 선의에서 출발한 정책이 가정 내에서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 또 세대 간의 권리와 책임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자녀와의 신뢰와 존중, 그리고 가정 내 재정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24-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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