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PEC 정상회의 안전 확보에 총력
15/09/2025 11:58
한국 정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행사 관련 시설 공사와 더불어 치밀한 치안 대책을 마련하며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막까지 약 50일을 남겨둔 가운데, 서울에서 남동쪽으로 약 370㎞ 떨어진 경주시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및 부대행사 기간 중 철통같은 보안을 위해 경찰은 전방위적 점검에 나섰다. 경찰은 잠재적 위협 요인을 전수 조사하고 대응 시나리오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경북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경주에 본부를 둔 전담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지역治安 유지와 사회 안전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사진] 한국 경찰 폭발물 처리 훈련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회의 기간 보안 수준을 최고 단계로 격상하고 매일 약 1만8,500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회의장과 인근 지역을 보호할 계획이다. 또한 시위·폭동 가능성에 대비하고 필요 시 대테러 특공대와 특수 장비를 동원할 방침이다. 경찰견, 드론 무력화 장비, 장갑차, 헬기 등도 투입해 다각도로 대비한다.
해양경찰청도 회의장 주변 저수지·댐의 수위를 일시적으로 낮춰 수중 보안 점검을 실시한 뒤 경비정을 배치해 안전을 유지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달 8·9·11일 3차례에 걸쳐 대규모 기동 경비 훈련을 진행했으며, 관계 당국은 회의 기간 단 한 치의 보안 허점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 시설 공정은 현재 약 90% 이상 완료된 상태다. 경주의 12개 주요 호텔도 대대적인 객실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며, 시 당국은 회의장 반경 3㎞ 내 4,463실, 반경 10㎞ 내 1만2,812실의 숙박시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행사 기간 돌발 상황을 막기 위해 지역 차원의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취재: VOV-도쿄)
Các bài viết liên quan

한국 통일교 지도자, 김건희 전 영부인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로 소환 조사

전남, 폭염으로 양식 어류 227만 마리 집단 폐사…어민들 “차라리 바다에 풀어놓는다”

화성서 초등학생 유인 시도…70대 남성 검찰 송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