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한국 비즈니스 포럼 2025: 디지털화와 혁신이 협력의 열쇠
16/09/2025 09:07
(호찌민=VOV) 제13차 메콩-한국 비즈니스 포럼이 9월 15일 호찌민시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무역협회(KITA)와 베트남상공회의소(VCCI)가 공동 주최하고, 베트남 외교부와 한국 외교부가 후원했다.
VCCI 보 탄탄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메콩-한국 비즈니스 포럼은 2013년 출범 이후 메콩 국가와 한국 간 경제 협력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메커니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그동안 광범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수의 투자·무역 프로젝트를 촉진함으로써 2024년 메콩-한국 교역액이 1,03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디지털화와 혁신: 메콩-한국 기업 전환과 협력의 열쇠’**로, 세계 경제가 복잡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각국이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포럼에는 메콩 지역 및 한국의 무역진흥기관, 기업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자상거래, 스마트 물류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도국으로 평가받는다. 삼성, LG, SK, 현대 등 대기업과 5,000여 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보유한 한국은 메콩 국가 기업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귀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트란 티 지에우 투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호찌민시는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을 핵심 발전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2030년까지 디지털 경제 비중을 지역총생산(GRDP)의 4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메콩-한국 기업과의 협력 활성화를 위해 투자환경, 인프라, 정책, 인적자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투이 부위원장은 또한 “메콩-한국 협력 메커니즘이 지역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기 위해, 포럼이 과학기술과 혁신의 성과를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연결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각국 기업이 신속히 전환하고, 적응하며, 글로벌 가치사슬로의 심층적 통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찌민시는 베트남 정치국의 ‘과학기술·혁신·국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결의안 57호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베트남은 동남아 상위 3개국, 세계 상위 50개국 내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디지털 경제는 GDP의 최소 30%를 차지하고, 호찌민시는 40% 달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혁신 활동에 참여하는 기업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기술 기업 최소 5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 ▲디지털 무역 활성화 ▲스마트 물류 발전 ▲메콩-한국 지방정부 간 투자·협력 확대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또한 공공-민간 협력 확대, 스타트업·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고부가가치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이 향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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