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 영화가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을까?
02/07/2025 09:20
세계 각국과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감독, 배우, 영화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한 편의 한국 영화가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입니다.
2019년에 개봉한 <기생충>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를 휩쓸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국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가 주관했으며, 영화계에서 영향력 있는 전 세계 500명의 감독, 배우, 관계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21세기 최고의 100편 영화를 선정했습니다.
25년, 그리고 세상의 변화
<기생충>은 이번 선정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날카롭게 비판한 영화"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장르의 거장으로, 영화 전반에 걸쳐 자유로운 코미디와 날카로운 사회 풍자를 넘나들며 극을 이끕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충격적이면서도 피할 수 없는 비극적 폭력으로 모든 것을 폭발시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을 21세기를 상징하는 영화로 꼽으며, 이 영화가 보여준 시대적 메시지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지난 25년간 인터넷을 비롯한 기술 발전으로 세상은 급격히 변화했고, 20세기의 경계들은 점차 흐려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루 동안 다음과 같은 일들이 모두 가능합니다:
국경을 넘어 원격 회의에 참석하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가족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집 안에서 TV로 40년 전 영화를 감상하는 시대입니다.
이처럼 **<기생충>**은 시대 변화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걸작이자, 한국 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상징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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