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로 연결, 한국어로 미래를 그리다– 전남·광주지역 베트남 유학생 좌담회 성료
22/09/2025 10:42
2025년 9월 20일 오후, 광주 호남대학교 상하홀에서 ‘공동체로 연결 – 한국어로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 베트남 유학생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광주 지역 대학과 전문대학에서 온 100여 명의 유학생, 교수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이뤘다.
이번 좌담회는 전남·광주 베트남 교민회, 호남대학교, 그리고 신뢰받는 한국어 교육기관 ‘한국어 10근(강사: 황안하이옌)’이 공동 주최했으며, RISE 프로젝트, KT 글로벌 등이 후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 베트남 유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유학생은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유학생을 넘어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현지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넓히며,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좌담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한국 사회에 보다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에는 응우옌 쩐 흥 제10대 재한베트남유학생회(VSAK) 회장(환경공학 박사과정), 응우옌 티 레 호아 전남·광주 베트남 교민회 회장(플람보이언트 국제무역서비스 대표, 유니버설문화센터 관장), 응우옌 비엣 퐁 PK-VNK 대표(조선대학교 강사, 전남·광주 교민회 감사), 황안하이옌 한국어 10근 설립자(페니카대학교 전임강사, 박사과정)가 패널로 참석했다.
3시간 넘게 진행된 좌담회에서 패널들은 학업과 생활의 균형,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방법, 유학생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지역사회 참여 등에 관한 경험과 조언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 사회 정착에 필수적인 한국어 능력, TOPIK(한국어능력시험), KIIP(사회통합프로그램) 등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학생들과 패널 간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학업, 진로, 한국 사회에서의 생활 적응, 교민회 및 문화 행사 참여 등 다양한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KT 글로벌과 DSkin 스파에서 제공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호남대학교 유학생들의 축하 공연이 무대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좌담회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좌담회를 통해 전남·광주 지역 베트남 유학생들은 서로의 고민과 비전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며, 앞으로의 유학생활과 지역사회 활동에 대한 새로운 동기부여를 얻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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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 연사 소개- 하이옌 선생님

좌담회 연사 소개- 재한베트남학생회(VSAK) 회장 응우옌 찐 흥

좌담회 연사 소개-응우옌 비엣 퐁 PK-VNK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