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말 베트남어 교실 종강식
14/12/2025 23:29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는 2025년 12월 13일 오후, 광주 서구 상무대로 627에 위치한 교민회 사무실에서 **‘2025년 주말 베트남어 교실 종강식’**을 따뜻하고 의미 있는 분위기 속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학생, 베트남어 교실 교사, 교민회 집행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학습 성과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시작 전부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일찍 도착해 자리를 채우며, 교민회 사무실은 가족적인 분위기로 가득 찼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간단한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긴장을 풀고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사진: 수료식 개회 전 교민회 사무실의 따뜻한 분위기]
본격적인 행사는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회장인 응우옌 티 레 화(Nguyễn Thị Lệ Hoa)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회장은 교사와 학부모의 헌신적인 지원, 그리고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 사회에서 베트남어를 계승·발전시키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응우옌 티 레 화 회장의 개회사]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순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문화 공연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베트남어 노래와 시 낭송을 통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무대에서 자신 있게 선보였다.
공연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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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ập đếm’ 노래 – 곽은광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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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ngọn nến lung linh’ 노래 – 김은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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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 ‘Yêu mẹ’ – 정하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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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ột con vịt’ 노래 – 정현준, 프엉남 학생
각 공연은 학생들의 노력과 베트남어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학부모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 문화 공연 참가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
공연이 끝난 뒤에는 교민회 관계자가 문화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사회자의 진행으로 베트남–한국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초등학생 수준에 맞춘 간단한 질문을 통해 학생들은 베트남어 어휘를 복습하고,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비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베트남어 교실 교사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교육 과정을 돌아보며 학생들의 성장을 격려했고,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계속해서 진행된 수료증 수여식에서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무대에 올라 수료증을 받았으며, 가족들은 따뜻한 박수로 아이들의 성취를 축하했다.
이번 수료식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된 수료식]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는 “앞으로도 교민 자녀들이 베트남어와 베트남 문화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 및 사진: 프엉동(Phương Đông) –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행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