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급 화장품 위조 조직 적발, 총 피해액 151억 동 이상
25/06/2025 10:38
한국에서 고급 브랜드 화장품을 위조·유통하던 조직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위조 화장품은 총 87,000개 이상, 시가 약 79억 원(약 1,510억 베트남 동)에 달한다.
한국 특허청 산하 상표 특별사법경찰(KIPO Trademark Police)은 최근 유명 고급 브랜드 화장품을 불법으로 제조·유통하던 조직을 적발했다고 6월 1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조직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4월까지 SK-II, 키엘(Kiehl’s), 에스티로더(Estée Lauder)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을 정교하게 위조해 유통했다.
한국 특허청에 따르면, 위조 화장품의 실제 시장 가치는 약 79억 원(약 1,510억 동)이며, 조직은 약 21억 원(약 400억 동)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번 사건에는 총 4명이 연루되었으며, 주범으로 지목된 A씨(42세)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해외 판매 및 수입 관리를 담당했고, B씨(40세)는 수입 절차를 처리했으며, C씨(43세)와 D씨(38세)는 국내 유통을 맡는 등 조직적인 역할 분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위조 화장품은 정품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돼 업계 전문가들조차 쉽게 판별하기 어려웠다.
또한, 이 조직은 위조 제품을 ‘병행 수입품’으로 위장해 전문 화장품 유통업체는 물론 홈쇼핑 유통 파트너들도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한 유통업체가 해외로 수출을 준비하던 위조 화장품 6,000개를 압수했으며, 경기도의 한 창고에서 홈쇼핑 유통을 위해 보관 중이던 4만 개의 위조 제품도 추가로 발견했다.
나머지 약 41,000개의 위조 화장품은 이미 시중에 정품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위조 제품에서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주요 성분과 영양 성분이 기준에 미달해 사실상 ‘물’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브랜드 분석 결과, 위조 SK-II 미백 에센스는 미백에 핵심적인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성분이 없었으며, 위조 에스티로더(Estée Lauder) 세럼의 실제 용량도 표시된 50ml보다 적었다.
신상곤 한국 특허청장은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반드시 공식 유통 채널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비자의 권익과 건강을 위협하는 위조 제품 근절을 위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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