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나이성 지도부, 한국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협력 강화 논의
07/11/2025 09:08
11월 6일 오전, 보떤득(Vo Tan Duc) 동나이성 당위원회 부서기 겸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베트남 주재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 김년호 회장을 접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KOCHAM 동나이지회 김영환 회장, 동나이 내 한국 기업 대표, 성 주요 부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년호 회장은 “동나이성은 남부 지역의 주요 성장 거점 중 하나로, KOCHAM과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데 있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OCHAM 베트남은 중남부 지역 약 1,000여 개 한국 기업을 대표하며, 경제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베트남의 내국 간 수출입 및 부가가치세 환급 정책 변화와 관련해 일부 기업들이 제도 적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로 인해 환급 절차 지연 등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있다”며, “동나이성 정부와 관련 기관이 신속히 해결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동나이성 세무국, 재무국, 산업단지관리위원회 등 관계 기관은 각 사안별로 구체적인 답변과 설명을 제공했다. 도세청 더우득안(Đậu Đức Anh) 부청장은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행정 절차를 기업들이 원활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떤득 성장은 KOCHAM 베트남과 동나이 내 한국 기업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각 부처는 제기된 의견을 신속히 검토해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동나이성에는 총 458개의 한국 투자 프로젝트가 있으며, 총 투자액은 81억 달러 이상으로 국가별 투자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약 17만 1천 명의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약 2천 명은 외국인 근로자이다.
주요 한국 투자 기업으로는 22억 달러 규모의 4개 프로젝트를 보유한 효성그룹, 총 3억8천만 달러를 투자한 창신비나유한회사, 3억1천3백만 달러 규모의 태광비나산업주식회사, 3억 달러를 투자한 포스코VST 등이 있다.
보떤득 성장은 “한국 기업들은 동나이성 내에서 법규 준수, 환경 보호, 건설 및 고용 등 모든 면에서模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첨단 기술과 높은 품질, 우수한 경영 경험을 통해 지역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KOCHAM 베트남과 동나이지회, 그리고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자 환경 개선과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성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응옥 리엔 / 동나이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