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캐나다, 한국 자동차 업체에 ‘러브콜’ 이어가
02/02/2026 22:11
중국에 이어 캐나다, 한국 자동차 업체에 ‘러브콜’ 이어가
양국 간 합의가 성사될 경우 현대자동차 등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캐나다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자국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Carscoops에 따르면, 캐나다는 인구 대국 중국과 전기차 수입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대규모 무역 합의를 체결한 지 약 2주 만에 또 하나의 중요한 협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이 캐나다의 ‘러브콜’을 받은 다음 국가로 떠올랐으며, 이는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활동이 캐나다 영토 내에서 이뤄질 수 있는 길을 열 가능성이 있다.
사실 캐나다와 한국은 이미 2015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왔다.
그러나 최근 체결된 양해각서(MoU)는 양국이 보다 심화된 협력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상호 관심이 한층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Carscoops는 한국과 캐나다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기의 미국 무역 정책이 지닌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제 동맹의 다변화가 주요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미국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국가가 아직 없다는 현실 역시 부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의 우선 과제는 캐나다 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 브랜드 차량의 캐나다 현지 생산뿐 아니라 전기차 부품 및 배터리 기술 생산 확대를 포함할 수 있다.
Carscoops는 캐나다가 특히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한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는 한국이 캐나다의 기존 잠수함 함대를 대체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CTV News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방산업체 한화와 함께 캐나다 왕립 해군을 위해 잠수함 12척을 신규 건조하고 유지·보수하는 제안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제안이 채택될 경우, 계약 규모는 30~40년 기간에 걸쳐 최대 1,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다시 캐나다 자동차 시장으로 돌아가 보면, 2024년 기준 한국산 차량의 캐나다 내 판매량은 229만8,257대로, 전체 시장의 약 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캐나다 정부는 배터리 공급망의 내재화를 강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내세우며, 배터리 생산과 원자재 가공, 정제, 처리, 재활용 등 국가 전략 광물 분야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APMA) 플라비오 볼페 회장은 “지금은 캐나다에 공장을 세우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시점이며, 캐나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캐나다의 주요 잠수함 계약에 참여하고 있는 두 개의 대형 방산업체 모두가, 캐나다 시장에서 자동차와 배터리를 대량 판매하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이 국방 투자를 활용해 캐나다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