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Demon Hunters – 한국 문화를 세계 스크린에 담아낸 7년의 여정
04/09/2025 23:34
한국계 여성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연출한 장편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케데헌)〉**는 7년에 걸친 도전 끝에 완성되었다.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K-팝의 세계적 인기를 등에 업고 국제적으로 주목받았으며, 동시에 감독이 어린 시절 기억과 한국 문화에 바치는 “러브레터”로 평가된다.
매기 강은 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프로젝트를 꿈꾸어왔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스스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한국의 민속적 요소인 저승사자, 도깨비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 현상이 된 K-팝을 결합한 아이디어가 탄생했고, 그 결과 매혹적인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즈(Saja Boys)’**가 만들어졌다.
영화는 남산타워, 한옥마을, 명동, 공중목욕탕, 한의원 등 한국의 일상과 문화를 세밀하게 담아냈다.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호랑이 캐릭터 더피(Duffy)는 민화 속 호랑이에서 모티브를 얻고, 감독이 키우던 히말라야 고양이의 표정을 차용해 익살스럽고 친근하게 표현되었다.
사실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작진은 제주에서 서울까지 직접 답사하며 현지의 소리, 풍경, 생활상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 아티스트들이 합류해 전통 상차림이나 한옥 구조 등 세세한 부분까지 조언을 더했다. 이러한 협업 덕분에 영화는 한국적 ‘혼’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다.
7년간의 작업 끝에 영화가 넷플릭스에 공개되던 순간, 매기 강은 눈물을 흘리며 “수년간의 노력이 보답받았다”고 말했다. 해외 생활이 길었던 만큼 자신이 한국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기도 했으나, 국내외 관객의 뜨거운 반응은 그 불안을 지워냈다.
〈K-pop Demon Hunters〉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누구나 내면에 존재하는 ‘어두운 그림자’를 인정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의 성공은 감독에게 새로운 기회를 안겨주는 동시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와 압박을 동시에 가져왔다. 현재 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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