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과의 국경에서 대북 확성기 철거
공지사항
04/08/2025 15:42
한국이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다음 단계 조치로 평가된다.
2024년 한국 파주에서 열린 군사훈련 중 대북 방송을 송출하기 위해 설치된 확성기를 조정하는 한국군 장병 – 사진: REUTERS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8월 4일 오전 한국 국방부는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 국방부는 확성기 철거가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실질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한과의 대화 재개 여건 조성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일련의 노력 중 가장 최근의 움직임이다.
북한, “관심 없다”… 한국과 대화할 이유 없어
이재명 대통령은 6월 취임 직후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대북 방송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는 대화를 위한 선의의 제스처로 평가받았다.
또한 대통령은 민간단체에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했다.
7월 중순에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자립 능력 향상과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은 이러한 한국 정부의 긴장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상 재개 제안을 거부하며 “한국과의 대화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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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라남도 양식 어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 9월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7월 이후 고수온 현상으로 물고기와 연체동물 227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신안으로, 무려 205만 마리의 흑돔이 떼죽음을 당했다. 완도에서는 넙치 12만 마리와 전복 4만 마리가 폐사했다. 초기 피해액만 약 85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면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수에서는 적조 발생으로 참돔 19만 2,600마리, 능성어 4만 5,000마리, 돌돔 4만 1,300마리 등 총 28만 1,400마리가 죽어 약 6억 5,500만 원의 피해를 냈다.
일부 어민들은 속수무책으로 가두리 양식장을 열어 바다에 물고기를 풀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 어민은 “차라리 죽기 전에 풀어주는 게 낫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남도는 긴급 대책을 가동 중이다. 총 470억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용 냉각 펌프, 면역 강화제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500톤의 출하 지연 어류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한 피해 어가의 긴급 방류에 23억 원을 지원했으며, 피해율 50% 이상인 어가에는 생계비, 재입식 비용, 시설 복구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은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고수온 현상만으로도 573억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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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 대상 미수 유괴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또다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화성경찰서는 9월 16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7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15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하교 중이던 저학년 초등학생 3명에게 다가가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접근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를 거절하고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귀가 후 부모에게 사실을 알렸고, 즉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아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에 착수했다. 초기 진술에서 그는 단순히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고 싶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그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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