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시간과의 경쟁
23/07/2025 10:09
미국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기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수출품에 대해 25%의 관세가 부과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의 한 항만 (사진: Bloomberg)
연합뉴스에 따르면, 7월 21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미국이 8월 1일부터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왔다.
김 장관은 주요 대기업 및 통상 전문가들과 함께한 대미 통상 전략 긴급 점검회의에서 “한미 간의 관세 협상이 중요한 고비에 접어들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현재 관련 부처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협상 전략을 다듬고 있으며,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어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민간 부문을 위한 지원 대책을 확대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이 한국의 수출과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의 부정적 영향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의 주요 통상 협상가 아카자와 료세이(Ryosei Akazawa)가 7월 2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과의 제8차 무역 협상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의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지만, 아카자와 대표는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 및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과의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협상에서 일본의 국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별도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오는 8월 1일부터 일부 수출 품목에 대해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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