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내 300여 명 자국민 체포 사건 관련 외교장관 파견 검토
공지사항
07/09/2025 11:04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체포 사건과 관련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긴급 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고 강조하면서, “체포된 457명 가운데 300명 이상이 한국 국적자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 고위 당국자를 즉시 현장에 파견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위치한 HL-GA 배터리 합작공사 건설 현장에 대해 수색을 실시하고, 불법 체류 혐의를 받는 수백 명을 체포했다. HL-GA 배터리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투자한 회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들에 대해 “불법 이민자”라고 규정하며 “이민 당국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HL-GA 배터리 측은 “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사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안에 대해 “한국 국민의 권익과 미국 내 한국 기업의 정상적 경영 활동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며,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 부처가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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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라남도 양식 어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 9월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7월 이후 고수온 현상으로 물고기와 연체동물 227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신안으로, 무려 205만 마리의 흑돔이 떼죽음을 당했다. 완도에서는 넙치 12만 마리와 전복 4만 마리가 폐사했다. 초기 피해액만 약 85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면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수에서는 적조 발생으로 참돔 19만 2,600마리, 능성어 4만 5,000마리, 돌돔 4만 1,300마리 등 총 28만 1,400마리가 죽어 약 6억 5,500만 원의 피해를 냈다.
일부 어민들은 속수무책으로 가두리 양식장을 열어 바다에 물고기를 풀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 어민은 “차라리 죽기 전에 풀어주는 게 낫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남도는 긴급 대책을 가동 중이다. 총 470억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용 냉각 펌프, 면역 강화제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500톤의 출하 지연 어류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한 피해 어가의 긴급 방류에 23억 원을 지원했으며, 피해율 50% 이상인 어가에는 생계비, 재입식 비용, 시설 복구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은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고수온 현상만으로도 573억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17-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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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 대상 미수 유괴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또다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화성경찰서는 9월 16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7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15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하교 중이던 저학년 초등학생 3명에게 다가가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접근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를 거절하고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귀가 후 부모에게 사실을 알렸고, 즉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아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에 착수했다. 초기 진술에서 그는 단순히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고 싶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그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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