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시아 자유와 존엄의 상징

공지사항

19/05/2025 23:44

광주, 아시아 자유와 존엄의 상징

“광주는 아시아의 자유와 존엄을 향한 열망의 상징입니다. 폭력과 두려움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땅에서 우리는 5·18을 통해 민주화의 열망을 배웠습니다.”

이는 2025 광주인권상 본상 수상자인 패트릭 버지스 아시아 정의와 권리(AJAR) 회장이 지난 5월 16일 광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한 말이다. 그는 광주를 “진실을 기억하고 독재에 맞서는 법을 보여준 도시”라고 표현하며, 이 도시의 정신이 아시아 전역의 시민사회에 강력한 용기를 준다고 강조했다.

AJAR은 2010년에 설립된 국제 인권 단체로,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국가폭력과 대규모 인권 침해를 겪은 생존자들과 함께 진실 규명, 정의 실현, 회복과 치유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본부는 자카르타에 있으며, 미얀마 국경 지역과 로힝야 난민 캠프 등지에서 인권 교육을 시행하고, 납치된 동티모르 아동 170여 명의 가족 상봉을 성사시키는 등 실천적인 정의 회복의 모델을 만들어 왔다.

또한 유엔과 국제형사재판소(ICC) 등 국제 기구와 협력해 미얀마 군부 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계에 알리고, 로힝야 난민들의 자립과 연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25 광주인권상 특별상은 DKK 문화동맹(DKK Cultural Alliance)에게 돌아갔다. 이 단체는 1991년 필리핀 루손섬 지진 피해 복구 공연을 계기로 결성된 문화예술운동 연합체로, 음악, 연극, 벽화 등 예술을 통해 원주민 권리 보호, 환경 파괴와 군사화에 대한 저항 등 인권 운동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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