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서기 한국 공식 방문, 다방면에서 중요한 성과 거둬
14/08/2025 10:50
부이 탄 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또 럼( 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의 이번 한국 국빈 방문이 정치, 과학기술,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또 럼 총서기와 부인, 그리고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은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의 초청으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한국 국빈 방문 일정을 오늘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이 탄 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베트남통신사(TTXVN)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다섯 가지 측면에서 실질적이고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정치적 신뢰가 심화되었고, 최고위 지도자 간의 개인적 우호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으며, 베트남–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도출했다.
양국 정상회담 및 각종 고위급 회동에서 한국 측 지도자들은 베트남을 대외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하며, 2045년까지 베트남이 선진국·고소득 국가로 발전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하고 지원할 의지를 밝혔다.
또 럼 총서기는 “베트남은 일관되게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양국 협력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긴밀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고위급 인사 교류와 모든 채널에서의 협력 확대, 그리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전 분야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경제·무역·투자·과학기술·혁신·인적자원 개발 분야에서도 많은 성과가 도출되었다. 특히 또 럼 총서기는 한국과의 관계를 단순한 ‘경제 협력’에서 ‘경제 연계’ 단계로 격상시키는 새로운 전략적 비전을 제시했다. 양국이 생산망 공동 개발, 상호 시장 개방, 베트남 기업의 한국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총서기는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 거점이자 전략적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지로 계속 선택하고, 첨단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및 가치사슬에 기반한 산업 단지 건설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과학기술, 전략적 인프라 개발, 첨단 농업, 지속가능 발전, 기후변화 대응 등 핵심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열었다. 양측은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인재 양성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축으로 삼고, 전략 산업 분야 공동 개발, 디지털 혁신 정책, 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문화·교육·인적 교류 확대, 다문화가정 지원, 지방정부 간 협력 증진에도 합의했다. 양국은 EPS(고용허가제)에 따른 노동자 파견·수용 양해각서(MOU)를 연장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교류 및 홍보를 강화하며, 여행 절차 간소화와 관광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럼 총서기는 한국에 거주하는 35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 공동체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 정부가 베트남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거주·근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자 무대에서도 양측은 ASEAN, 유엔, APEC, 메콩 소지역 등 국제·지역 기구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전통·비전통 안보와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2025년 한국, 2027년 베트남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상호 지지했다.
이번 방문에서 양국은 에너지, 산업,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전환, 금융, 은행, 서비스, 문화, 관광, 고급 인재 양성, 지방–기업 협력 등 50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문화산업 전략 수립 및 베트남문화원 설립을 지원하고, 한국의 문화·오락 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럼 총서기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외국 정상으로서, 양국은 경제·무역·투자·과학기술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상호 이익과 수요에 부합하는 관계 심화를 위한 6대 핵심 분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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