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룽끄엉(Lương Cường)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2차 정상주간 및 양자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02/11/2025 10:56
룽끄엉 주석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주간에 참석하고, 부산 등지에서 양자 일정을 진행한 뒤 1일(현지시간) 저녁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출국 현장에는 한국 측에서 최형찬 외교안보연구원장과 부산시 관계자들이 배웅에 나섰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주한 베트남 대사 부 호(Vũ Hồ)와 주부산 총영사 도안 프엉란(Đoàn Phương Lan), 그리고 주한 베트남 외교공관 직원들이 함께했다.
이번 APEC 정상주간 기간 동안 룽끄엉 주석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국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주요 APEC 회원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글로벌 주요 기업 및 재계 인사들과도 폭넓게 교류했다.
특히 주석은 APEC 정상회의 본회의 및 APEC 기업정상회의(ABAC 2025) 등 주요 세션에 참석해 베트남의 입장과 비전을 밝히는 여러 중요 연설을 진행했다.
룽끄엉 주석은 회의 발언을 통해 APEC이 직면한 새로운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아·태 지역의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 제안을 내놓았다.
주석은 또한 베트남의 잠재력과 강점, 그리고 최근 추진 중인 주요 전략과 개혁 방향을 국제사회에 전달하며, 세계 각국이 베트남의 발전 여정에 동참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금융, 과학기술, 녹색전환 및 디지털전환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델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이 ‘수용’ 중심의 외교에서 ‘기여’ 중심으로, 단순한 통합에서 심화되고 주도적인 국제협력으로 나아가는 외교 노선의 전환을 상징한다.
또한 베트남이 후발국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산업과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룽끄엉 주석의 한국 방문은 베트남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동시에,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 목표를 위한 국제적 자원과 협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