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요 관광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
18/06/2025 09:15
2025년 5월 말 기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인 관광객 수는 224,000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관광산업이 베트남 시장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주베트남 한국관광공사(KTO)는 2025년 하반기에도 다양한 한국 관광 홍보 및 판촉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시장 중 하나이다.
사진: Vietluxtour
6월 17일, 주베트남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한-베 관광 교류가 눈에 띄게 확대되었음을 발표했다. 양국 간 관광객 수는 총 500만 명을 돌파하며, 양국 관광 산업의 강한 회복력과 상호 협력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한국관광공사는 54,000명 이상의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은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MICE 관광객을 한국에 보내는 국가로 부상했다.
2025년 상반기,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지사는 대규모 관광 판촉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다. 그중 대표적인 캠페인으로는 "봄·여름 한국행, 꽃향기 가득 햇살 가득(‘Xuân Hạ ghé Hàn, Thơm hoa rộn nắng’)"이 있다. 이 캠페인은 베트남 내 20개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한국의 봄·여름 시즌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수천 개의 경품을 제공했다. 또한, 하노이에서 열린 2025 VITM 국제관광박람회를 비롯해 제주, 부산, 수원, 경상북도 등 지방 관광청들과 함께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 참가했다.
2025 Korea Travel Mart에서는 한국 측 관광 기업 20여 곳과 베트남 측 항공사, 여행사, 언론사 및 관광 관련 협회 등 1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양국 관광업계 간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전통적인 홍보 외에도, KTO는 온라인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Be the Kreator’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거주하며 공부 중인 젊은 베트남 콘텐츠 크리에이터 20명을 선발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더욱 대규모의 홍보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약 7만 명의 관광 팬을 대상으로 한 ‘Korea Travel Festa 2025’가 호찌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ITE 국제관광박람회’, 관광 파트너 시상을 위한 ‘Korea Travel Award 2025’ 등도 진행되며, 한-베 관광 전략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을 경유해 미국, 유럽 등으로 향하는 베트남 관광객들을 위한 환승 관광 상품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비자 면제 혜택과 함께, 서울 시내 무료 시티투어, 유료 문화·음식·쇼핑 체험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며, 단순한 환승을 넘은 ‘짧은 한국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각광받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관광공사 박은정 지사장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K-Culture 투어, 프리미엄 투어, 스포츠 투어 등 특화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전세기 유치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2025년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 수가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베트남을 한국의 핵심 관광시장으로 삼고, 더욱 다채롭고 특별한 한류 관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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