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한국, 과학기술 협력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11/08/2025 17:22
서기장 토 럼(Tô Lâm)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회담… 과학기술 협력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핵심 축·밝은 이정표로 삼기로 합의
8월 11일 정오,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토 럼은 국빈 방문 일정으로 서울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과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토 럼 서기장은 회담 직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2022년 12월 양국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정치적 신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전 분야에 걸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협력이 이루어졌으며, 양국 국민 간 교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서기장의 방한이 양국 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회담에서 다수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당·국가·정부·국회 간의 협력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략적 방향 제시와 정치적 기반 마련에 힘쓰고, 전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외교·국방·안보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과 더불어, 비전통 안보, 국제 범죄, 첨단 사이버 범죄, 마약 범죄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인프라 개발, 첨단 전자기기 제조, 반도체,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스마트 시티, 가치사슬 기반 산업단지 조성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을 최우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서기장 토 럼과 이재명 대통령은 과학기술 협력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핵심 축이자 상징적인 성과 분야로 발전시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양국은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고급 인재 양성에서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특히 전략산업·전략제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첨단 전자기기 제조,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양국의 미래 발전 수요에 부응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문화·교육·인적 교류를 강화해 양국 간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 간 교류와 국민 간 이해 증진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실질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발전해, 양국 국민의 이익은 물론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협력·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의 양해각서를 비롯해, 저작권 협력, 재생에너지, 노동자 파견 및 수용 등에 관한 다수의 양해각서 체결을 함께 지켜봤다.
한편, 베트남과 한국은 1992년 12월 22일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2024년 양국 교역액은 8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주요 관광객 송출국 중 하나로, 양국은 이미 과학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성과를 거두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한국 과학기술원(VKIST), 전국혁신창업센터(NIC) 지원사업, 껀터 기술창업보육센터 등이 있다.
2023년 말, 양국은 2025년부터 △정보기술 △생명공학 △기후기술 △나노기술 △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등 6대 분야에서 공동 연구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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