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제문화제 패션쇼, 의상이 타오바오 제품과 유사해 논란

문화예술 · 관광

13/10/2025 22:37

부여 백제문화제 패션쇼, 의상이 타오바오 제품과 유사해 논란

충남 부여군에서 열린 백제문화제에서 진행된 한 패션쇼가 의도치 않게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관람객들이 무대에 오른 모델들의 의상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한 관람객은 유튜브에서 ‘Baekje Costume Fashion Show’ 영상을 보다가 의상 디자인이 낯설어 검색을 해보았고, 동일한 옷이 ‘중국 코스프레 의상’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창피하다”, “정말 구매한 의상이라면 조사해야 한다”, “예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행사 주최 측은 “이번 무대는 여러 지역에서 온 중장년층 모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연으로, 공식 프로그램이 아니며 군 예산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제작된 백제 복식 25벌을 구입했으나,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꾸미기 위해 색상이 화려한 일부 의상을 온라인에서 추가 구매했다”며 “역사적 고증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부여군청은 “해당 공연팀에 무대만 대여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는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프로그램 검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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