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출신 ‘마약 스캔들’ 파문 확산… 황하나 수사 과정서 다수 연예인 실명 언급
26/01/2026 09:18
연예계에 또 한 번 대형 마약 스캔들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수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황하나가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돼 구속된 가운데, 조사 과정에서 여러 연예인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수원지검에 따르면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인 황하나(37)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20일 기소돼 구속됐다.
검찰은 황하나가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2명에게 필로폰 투약을 종용하고, 직접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황하나는 자신 외에도 마약 사건에 연루된 다른 연예인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공범 중 한 명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하자, 황하나는 다음 날 곧바로 태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여권이 무효화되고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오른 사실을 알면서도 귀국하지 않은 채, 캄보디아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황하나는 2025년 말까지 해외에 체류하다가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항공편에 탑승하던 중 현지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다.
수사당국은 황하나가 공범들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고 설득하거나 회유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황하나는 변호인을 통해 공범들의 진술이 담긴 서면 및 녹취 자료를 제출했으나, 추가 조사 결과 해당 진술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 공범은 황하나로부터 협박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황하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현장에 있었을 뿐 직접 마약을 투약하거나 주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오혁진 기자는 “황하나가 조사 과정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여러 연예인의 실명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오 기자는 유튜브 채널 ‘지릿지릿’을 통해 “물적 증거는 제한적이지만, 수사기관이 마약 투약 시점과 장소를 상당 부분 특정한 상태”라며 “황하나가 형량 감경을 노리고 이미 일부 증거가 확보됐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연예계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마약 수사가 다시 한 번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황하나는 과거에도 마약 사건으로 여러 차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함께 투약한 인물 중에는 당시 연인이었던 박유천도 포함돼 있었다. 이후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으로 다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도피 기간 동안 황하나는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비교적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기간 중 출산했다는 주장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