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바이 공항에서 500만 원을 습득한 카트 직원, 즉시 한국인 승객에게 반환
16/06/2025 09:35
2024년 6월 12일 밤 11시경, 노이바이 국제공항 T2 여객 터미널 공공구역 2층에서 카트팀 직원인 응우옌 티 땀 씨는 승객이 두고 간 검은색 소형 가방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안에는 500만 원(한화 약 100만 원 상당)이 들어 있었습니다.
응우옌 티 땀 씨는 노이바이 공항에서 한국인 여성 승객이 두고 간 500만 원을 발견하고 반환하였습니다 – 사진: NIA
땀 씨는 즉시 인근 항공 보안 요원에게 상황을 알렸으며, 보안실에서 확인한 결과 가방 안에는 50,000원권 지폐 100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돈은 한국인 승객 김현아 씨의 것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김현아 씨는 체크인 절차 중 가방 안에 있던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고 크게 당황하였습니다. 그녀는 공항 곳곳을 다니며 돈을 찾으려 했고, 보안 요원의 안내를 받아 보안실로 가서 응우옌 티 땀 씨와 근무 중이던 응우옌 딘 황 보안 직원과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현아 씨는 규정 절차에 따라 5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노이바이 공항 카트에서 발견된 한국인 승객의 500만 원 – 사진: NIA
김현아 씨는 전액이 온전히 반환된 것을 확인한 뒤 깊은 감사를 전하고 급히 체크인 카운터로 돌아가 당일 밤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노이바이 국제공항 측은 응우옌 티 땀 씨가 2003년부터 공항 카트팀에서 근무해 오며 여러 차례 승객이 잃어버린 물품을 찾아준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처럼 고액의 현금을 반환한 경우는 드물었다고 합니다.
땀 씨는 "큰 돈이 카트의 한 구석에 방치되어 있는 걸 보고, 만약 내가 그 돈을 잃어버렸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웠을지 상상했습니다. 돈이 주인에게 돌아가서 정말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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