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3’, 넷플릭스 시청 기록 경신… 단 3일 만에 6,010만뷰 돌파
03/07/2025 09:23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공개 기록을 세웠다.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는 공개 후 단 3일 만에 6,01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총 3억 6,840만 시청 시간에 해당한다. 이는 넷플릭스 플랫폼 내 새로운 기록이다. 참고로 시즌2는 지난해 12월 공개 후 4일 만에 6,8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시즌3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역대 시청 순위 9위에 올랐으며, 시즌1과 시즌2는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날카로움은 줄었지만 화제성 여전
비판과 논란 속에서도 시즌3는 ‘눈여겨볼 만한 마무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디언의 평론가 레베카 니콜슨은 “이번 시즌은 이전만큼 날카롭지는 않다”면서도 여전히 ‘오징어 게임’ 특유의 분위기와 메시지는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팬들과 평론가들은 시즌3의 캐릭터 서사와 심리 묘사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박성훈 배우가 연기한 조현주 캐릭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결말이 허무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게임을 조종하는 배후 조직과 이병헌 배우가 맡은 ‘프론트맨’의 비밀 등 주요 스토리의 핵심 갈등이 충분히 풀리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영어판 ‘오징어 게임’ 리메이크 소문도… 넷플릭스-데이비드 핀처 협업?
비록 시즌3가 최종 시즌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넷플릭스가 유명 감독 데이비드 핀처와 함께 ‘오징어 게임’의 영어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익숙하다. 그는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영화계 실화를 다룬 ‘맹크(Mank)’,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액션 영화 ‘더 킬러(The Killer)’ 등을 통해 넷플릭스와 손잡은 바 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각본을 바탕으로 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의 후속작을 넷플릭스에서 연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되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시즌2도 제작 중
한편,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Squid Game: The Challenge)’를 지난해 11월 선보여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 시즌2를 준비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참가자 마이 웰런(Mai Whelan)이 우승을 차지해 약 456만 달러(한화 약 110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며 큰 화제를 모았다.
황동혁 감독, 리메이크 가능성 열어놔
원작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황동혁 감독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공식적인 리메이크 소식을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후속작을 제작한다면 당연히 제가 참여해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영어판 리메이크라면 제 아이디어만 공유해도 충분하다고 본다. 깊숙이 관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넷플릭스 측에서 제안을 하고,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현재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도울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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