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10년 여정 마무리… LAFC로 이적 임박
04/08/2025 23:09
손흥민, 토트넘과 10년 여정 마무리… LAFC로 이적 임박
8월 3일 저녁,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었다. 65분 동안 경기에 출전한 그는 수천 명의 팬들의 환호 속에 교체되었고, 동료와 상대팀 모두가 만든 가드 오브 아너 속에서 그라운드를 떠나며 10년간의 토트넘 생활을 감동적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작별 인사를 통해 “23살의 영어 한 마디 못하던 소년으로 런던에 왔다. 이제는 성숙한 남자로서, 토트넘에 모든 것을 바쳤다는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고 전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과 LA FC는 손흥민의 이적을 위한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적료는 약 2,700만 달러(약 360억 원)로 예상된다. 이 금액이 확정되면 손흥민은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MLS 최고 이적료 기록은 올해 초 아틀란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에마누엘 라떼 라스의 2,200만 달러다. 리오넬 메시와 가레스 베일은 자유계약으로 MLS에 입성했기 때문에 이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손흥민은 이적료뿐 아니라 연봉 면에서도 MLS 전체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2,04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세르히오 부스케츠(870만 달러)를 제치고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LA FC는 MLS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클럽 중 하나로, 가레스 베일이 2022년 MLS 컵 우승을 이끌었고, 현재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부주장을 맡고 있다. 또 다른 전직 한국 국가대표 김문환도 이 클럽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는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손흥민의 합류는 단순한 스포츠적 의미를 넘어 상업적·문화적 파급력을 가진 결정으로 평가된다.
비록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과거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전력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은 선수 경력 후반기를 준비하는 그가 LA FC를 선택했음을 시사하는 결정적 힌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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