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펠레·마라도나보다 더 찬사를 받은 한국 팬들 – 토트넘에서의 10년 자부심

스포츠 및 행사

03/08/2025 18:45

10년간 헌신한 끝에 슈퍼스타 손흥민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고 토트넘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Son Heung Min bật khóc trong buổi họp báo chia tay CLB Tottenham


손흥민, 토트넘과 이별 기자회견 개최

8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경기 전, 고국 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단은 제 결정을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33세 공격수는 북런던 구단에서의 10년을 뒤로하고 이적을 결심한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아마 제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일 것입니다. 토트넘은 제게 수많은 소중한 추억을 준 곳입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를 시험해볼 시기라고 믿습니다.
10년은 긴 여정이었습니다. 23살 청년으로 이곳에 와서 이제 한 성인 남자로, 자부심을 안고 떠납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 말미에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 팬 여러분, 지난 세월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이 작별을 고할 적기입니다.”


한국 팬들의 헌정 메시지

손흥민의 기자회견 이후 한 한국 팬은 감동의 편지를 남겼다.

“당신이 오기 전 토트넘은 그야말로 지역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토트넘의 자부심이 되고, 런던의 자부심이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토트넘은 런던보다 동아시아에서 더 많은 팬을 보유한 진정한 글로벌 구단이 되었습니다. 한국 인구 절반이 토트넘 팬이 되면서, 구단은 전례 없는 막대한 팬덤을 얻게 됐습니다.
당신이 판매한 유니폼과 티켓은 엄청난 수치입니다. 제가 사는 덜위치파크에서 7~8살 아이들이 당신의 유니폼을 입고 뛰어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한국인도 아니고, 부모의 강요 때문도 아닙니다.
당신 덕분에 런던 전체가 한국 관광객으로부터 혜택을 보았습니다. 토트넘 티켓을 재판매하며 생계를 잇는 한국인, 당신이 남긴 흔적으로 버티는 식당도 존재합니다. 그 모든 것이 ‘손흥민 효과’ 덕분입니다.
더 유명하고 더 큰 족적을 남긴 선수들은 있었겠지만, 런던에 당신만큼 경제적 파급력을 미친 선수는 없었습니다. 펠레, 마라도나, 크루이프, 지단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대단한 것은 군 복무의 일부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학교에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가르쳤다는 점입니다. 그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런던의 자부심이 떠나면 어떻게 될까요? 당신도 약간의 미안함을 느낄지 모르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잘 버틸 수 있을 겁니다. 어디에 있든 행복하길 바랍니다.”


한국 언론, 손흥민 10년 헌신에 찬사

손흥민의 이별 기자회견은 조선일보 1면에 실리며, 토트넘 주장으로서의 최고의 순간들을 되짚었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보여준 하프라인부터의 단독 돌파 골은 전설적인 장면이었다. 해설위원들은 ‘월드 클래스’라고 표현했지만, 그것은 그 이상의 가치였다.
그것은 아름다움이었다. 단순한 축구나 스포츠를 초월한 아름다움이었다. 런던의 세계적 미술관조차 가질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그것은 자신감이었고, 순수한 기쁨이었다.”


손흥민 차기 행선지, 팬들의 관심 집중

다음 행보에 대해 한국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음 구단이 미국이든 사우디아라비아든, 손흥민이 가는 곳은 한국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다음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MLS의 **로스앤젤레스 FC(LAFC)**이다. LAFC는 이미 7월부터 토트넘 및 손흥민 측과 접촉해왔으며, 빠르면 다음 주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적료는 약 2,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LAFC는 손흥민에게 이상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클럽의 명성과 목표뿐 아니라, 30만 명 이상의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도시라는 점, 그리고 전 토트넘 동료였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Hugo Lloris)**가 현역 주전으로 활약 중이라는 점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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