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커피 수도’로 만든 특별한 카페들
26/05/2025 09:20
한국 남부의 해양 도시 부산은 최근 ‘커피 수도’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습니다. 국제 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바리스타들이 직접 운영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해운 항만을 통해 수입한 신선한 원두 덕분에, 커피 애호가와 관광객 모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공간 구성과 수준 높은 추출 기술을 갖춘 카페들이 속속 등장하며 부산의 커피 문화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이하 <코리아타임스>에서 추천한 부산에서 꼭 들러야 할 커피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모모스 커피 (Momos Coffee) –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 만든 명소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작은 카페로 시작한 모모스 커피는 2019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전주연 바리스타로 인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영도점은 창고를 개조한 공간으로, 대형 로스팅 머신이 설치된 넓고 현대적인 브루잉 존이 인상적입니다.
시그니처 음료인 **‘모모스 캔디(Momos Candy)’**는 에스프레소에 유자 껍질 시럽과 우유가 조화를 이루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커피입니다.
에이리 커피 (Aery Coffee) – 바리스타 챔피언의 ‘대회용 원두’ 경험
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에이리 커피는 2024년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 임정환이 운영하며, 커피 마니아들에게 필수 코스입니다.
‘Competition Series’ 메뉴는 국내외 바리스타 대회에서 사용되는 최고급 원두를 활용하며, 각 음료에는 원두의 산지와 추출 방식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함께 제공되어, 한 잔 한 잔 정성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영영재 (Yeongyeongjae)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
에이리 커피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영영재는 고풍스러운 목재 인테리어와 독특한 음료 메뉴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뿐 아니라, 무알콜 유자 막걸리, 황매실차 등 전통 음료와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인기 메뉴인 **‘7:01AM’**은 견과류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거의 쓴맛 없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료입니다.
블랙업 커피 (Blackup Coffee) – 서면 전포카페거리의 상징
부산 스페셜티 커피의 원조격인 블랙업 커피는 서면 전포카페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Nero 블렌드, Mono 블렌드 등 독자적인 원두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논알콜 커피 칵테일 ‘Ego Signature’**는 일본 유자, 코코넛, 레몬 껍질 등을 활용한 이색 조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직접 눈앞에서 커피를 추출해주는 퍼포먼스도 특별한 매력입니다.
먼스 커피 바 (Month Coffee Bar) – 커피 마니아를 위한 아늑한 공간
서면 외곽에 위치한 먼스 커피 바는 바리스타와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소규모 프라이빗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2022 월드컵 커피 테이스터 챔피언 문헌관 바리스타가 운영하며, 매달 새로운 원두를 소개해 에스프레소, 라떼, 필터 커피 등 다양한 추출법으로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휘테 로스터리 & 오아스 로스터스 – 광안리 해변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
광안리 해변에서 약 100m 거리에 위치한 휘테 로스터리 광안리점은 바다 풍경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입니다.
휘테는 라이트 로스팅을 통해 원두 본연의 향미를 살리는 방식으로 유명하며,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대표 블렌드인 Ethiopia Flower Blend, Hi Hytte Blend, Fukuoka Blend는 각기 다른 매력을 담고 있으며, 광안리점에서만 모든 시그니처 블렌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인근의 오아스 로스터스(Oas Roasters) 역시 광안리의 인기 스페셜티 카페 중 하나입니다.
게이샤 원두를 활용한 티라미수와 젤라토가 대표 메뉴로, 고급 원두의 향미와 디저트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부산 여행 중,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고 있다면 이들 카페를 꼭 들러보세요. 커피 한 잔에 담긴 열정과 예술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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