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 수상…한국 배우 최초

예술 활동

12/09/2025 08:43

한국 배우 이병헌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에서 ‘특별공로상(TIFF Tribute Awards)’을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의 수상자가 됐다.

Lee Byung Hun - Ảnh 1.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 영화 예술 발전에 두드러진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그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Lee Byung Hun - Ảnh 2.

박찬욱 감독, 직접 무대 올라 시상
시상자로 나선 박찬욱 감독은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이병헌을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저는 이병헌 씨를 26년간 알고 지냈습니다. 그는 매번 스크린에 등장할 때마다 다양한 색깔의 캐릭터로 저를 놀라게 합니다.
그의 연기의 뛰어남은 평범함 속의 아름다움을 깊이 이해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저는 그것을 ‘평범 속의 비범함’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나의 비범한 친구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이병헌은 수상 소감에서 약 40년에 걸친 자신의 배우 인생을 돌아보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저는 이 상을 제 개인의 업적으로만 여기지 않습니다. 한국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이룬 성과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와 겸손한 마음으로 이 상을 받겠습니다.”

Lee Byung Hun nhận giải Thành tựu đặc biệt tại Liên hoan phim quốc tế Toronto - Ảnh 4.

 영화 ‘노 아더 초이스’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병헌 주연의 신작 **〈노 아더 초이스(No Other Choice)〉**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상영됐다. 본 작품은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로, 15년에 걸친 기획과 제작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영화에서 이병헌은 25년간 근무한 제지공장에서 해고당한 중년 노동자 만수를 연기했다. 생계와 가족 부양의 압박 속에서 삶의 자리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작품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독창적인 영화적 언어로 풀어내며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학을 드러낸다.

Lee Byung Hun - Ảnh 4.

 베니스·부산·뉴욕 영화제 잇단 초청
〈노 아더 초이스〉는 앞서 열린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9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해외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제63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Main Slate) 부문에도 초청되는 등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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