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전남 축제장·유원지 '북적북적'…지역 경제 단비

문화 축제

07/05/2025 23:50

황금연휴 기간 전남 각지에서 열린 대표 축제장과 유원지 등에 각각 수십만 관람객이 방문해 침체한 지역 경기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었다.

7일 전남 시·군에 따르면 다향제 등 대표 축제를 한데 모은 보성 통합 대축제에 연휴 기간 61만여명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 열린 통합 대축제는 차 문화, 판소리, 청년, 어린이, 자연, 스포츠 등을 소재로 한 축제를 아울러 시너지 효과를 냈다.제48회 보성군민의 날, 제48회 보성 다향 대축제, 제20회 보성 녹차 마라톤대회, 제21회 일림산 철쭉 문화 행사, 제27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 등이 한꺼번에 열렸다.

지난 3∼5일 여수 이순신광장과 중앙동 일원에서 개최된 제59회 여수 거북선 축제는 22만여명이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통제영 길놀이는 수군 출정식, 해상전투, 승전보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퍼레이드로 눈길을 끌었다.

여수시는 지난해 논란이 된 불법 노점상을 사전에 단속하고 축제장에 음식 부스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인근 진남상가 차 없는 거리에 마켓을 조성해 인근 상권 활성화를 도왔다.

지난 3∼6일 고흥군 나로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고흥 우주항공 축제는 역대 가장 많은 12만여명을 끌어모았다.

국내 우주개발의 핵심 현장인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자부심을 안겼다.

우주복 입기, 우주인 카니발 퍼레이드, 우주미술관, 나로호·누리호 실물 전시 등 140여개 콘텐츠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24회 담양 대나무 축제에는 닷새간 14만1천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죽녹원 야간 개장 등으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입장료를 지역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급형 쿠폰으로 반환해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담양군은 전했다.

축제는 없었지만, 봄꽃이 만발한 순천만 국가정원은 지난해 이후 하루 최다 방문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 3∼6일 나흘간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드라마 촬영장, 낙안읍성 등 순천 주요 관광지에 36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날 전날인 4일에는 순천만 국가정원에만 12만7천명이 방문, 지난해 4월 재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천시는 관광객 유치로 주요 외식 업소 매출이 평소 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245억원 상당 직·간접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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