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베트남 공동체의 연대 확산

문화 축제

21/04/2025 15:10

2025년 4월 20일,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에서 한국의 정보 사이트인 '오늘의 한국'과 화성시 베트남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재한베트남축구협회와 화성시외국인지원센터의 후원으로 개최된 "SKHub-화성 O-35 챔피언십 2025" 축구 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베트남 선수들을 위한 최초의 축구 대회입니다.

강인한 스포츠 정신으로 치러진 이번 축구 대회에는 E7, 바란, 화성, 바미엔, 다서, 충주, 하띤, 탄호아 등 8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대회에는 9개의 베트남 및 한국 기업이 후원했으며, 총 상금은 240만 원(약 4,340만 동)이 넘었습니다.

화성시외국인지원센터 손녕희 센터장은 대회에 참석하여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에 기쁨을 표했습니다. 그녀는 선수들에게 국기와 유니폼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뛰며, 베트남 공동체 내에 건전하고 단결된, 고귀한 스포츠 정신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줄 것을 격려했습니다.

한국 내 베트남인 축구 열기는 뜨거우며, 약 100개의 아마추어 축구팀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년 재한베트남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개의 대형 대회에는 약 30개 팀, 1,5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이 외에도 연중 다양한 소규모 대회가 개최됩니다.

그러나 기존 대회들은 고령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경기장이 부족하여 일반 축구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O-35 대회의 출범은 고령 선수들이 적합한 환경에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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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공동체 지원 활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한국'과 화성시 베트남인회가 공동으로 축구 대회를 개최하고, 특히 35세 이상 선수들을 위한 경기장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운영 10년 만에 5만 7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오늘의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사이트로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공동체에 비자, 행정 절차 및 실질적인 정보에 대한 무료 안내를 제공합니다. 이곳 베트남 공동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오늘의 한국'은 긍정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연결하고 확산하며,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에 대한 정보를 국내 언론 기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15년 전에 설립된 화성시 베트남인회는 한국에서 가장 큰 베트남 공동체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항상 단결을 구축하고 공동체를 지원하며 베트남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고령 선수들의 체력과 인원수에 맞춰 7인제 축구 경기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11인제와 5인제 축구장이 더 일반적임에도 불구하고 O-35 선수 그룹의 특징을 깊이 이해한 결정입니다.

경기장에서의 활기찬 경기 외에도 대회 시상 부문은 매우 다양하고 매력적입니다. 모든 경기에는 최우수 선수에게 개인상이 수여되어 젊은 선수들과 함께 출전하는 일반 축구 대회에서는 개인상을 받기 어려웠던 고령 선수들의 빛나는 순간들을 기립니다. 이와 더불어 대회 최우수 선수상과 득점왕상은 40세 이상 선수들을 위한 부문을 추가하여 노장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을 기리고 격려합니다.

조직위원회는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고령 선수들이 참가하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에 이상적인 시기인 봄과 가을에 연 2회 개최하고자 합니다.

2025 화성 O-35 한국 축구 선수권대회는 불멸의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고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에 의미 있는 축구 축제를 선사했습니다. 공동체의 많은 베트남 교민들과 초청 인사, 지역 정부 관계자, 경찰 관계자, 한국인 심판진들이 참석하여 영원히 젊은 축구 사랑을 간직한 "그라운드의 영웅들"을 함께 응원했습니다.

vietnamplus.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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