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활용해 민화 데이터 아카이브 구축
23/01/2026 10:06
한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전통 민화 제작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9,000여 점에 달하는 민화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2026년 1월 14일 서울 갤러리 현대에 전시된 한국 민화 작품. ⓒ en.yna.co.kr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데이터 구축 사업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통 민화의 고유한 회화 양식과 상징성을 왜곡하거나 부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를 위해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가회민화박물관, 제주대학교와 협력해 민화를 주제별로 분류한 3,779점과 작품의 세부 요소를 담은 5,340장의 이미지를 포함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주요 주제는 화조도(花鳥圖), 산수화(山水畵), 호작도(虎鵲圖), 책가도(冊架圖) 등 민화의 대표적인 소재와 재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이미지와 작품 정보를 결합한 77,388건의 머신러닝 학습 데이터도 수집해, AI가 민화의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 생성이나 언어적 설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작가와 제작 연대, 상징 체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AI 환경에서도 한국 민화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민화 데이터는 올해 상반기 중 공공 데이터 플랫폼인 AI 허브(aihub.or.kr)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성과 보고회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와 함께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신 AI 모델의 민화 생성 시연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에 등장하는 호랑이 캐릭터 ‘더피(Duffy)’를 민화 양식으로 구현한 사례와, AI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응용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