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석, 한국 동남부 지역 베트남 교민과 간담회 개최

11월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주간 및 한국과의 양자 일정을 계기로 한국 부산을 방문 중인 럿엉 끙(Lương Cường) 베트남 국가주석은 한국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과 베트남 대표기관 직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Hàn Quốc - Ảnh 1.

베트남 주한대사 부 호(Vũ Hồ)에 따르면, 현재 한국 내 베트남 교민은 약 35만 명으로, 그중 동남부 지역에는 약 8만7천 명이 거주하고 있다. 교민 사회는 단결의 전통을 발휘하며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고, 현지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에 조국과 고향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간담회에서 럿엉 끙 주석은 당과 국가를 대표하여 총영사관 직원 및 교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건강과 성공을 기원했다. 주석은 조국의 최근 상황과 제14차 당대회 준비 현황, 경제·사회적 성과를 교민들에게 설명하는 한편, 최근 북부 및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와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럿엉 끙 주석은 다수의 베트남 노동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력과 성실함으로 한국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소식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 또한, 주한 베트남 교민 단체들이 꾸준히 베트남어 교육을 이어가며 문화·체육 활동을 통해 상호 지원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주석은 교민들에게 “베트남 민족의 좋은 전통을 계승해 한국 사회 발전에 계속 기여하고, 양국 국민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현지 법률을 성실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럿엉 끙 주석은 “당과 국가는 교민들의 정당한 의견과 요구를 항상 경청하며,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 교육, 투자, 귀국 방문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민들이 고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조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럿엉 끙 주석은 동남부 지역 교민들에게 베트남어 서적을 선물하며, 교민 사회가 모국어와 문화를 계승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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