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임박하나

공지사항

28/05/2025 09:27

연합뉴스가 다수의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모든 응답자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2.5%로 조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2% 감소했다는 통계 이후에 나왔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한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며, 일부 환율 압박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경제 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5월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또한, 한국은행은 현재 1.6%로 설정된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 이하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간 연구기관들도 잇따라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최근 1.6%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2025년 세계 주요 8개 해외 투자은행의 한국 경제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2025년 4월 말 기준 0.8%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원화 강세 흐름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완화에 추가 여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4월 9일, 미국 정부가 보복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기로 하면서 환율이 달러당 1,487.6원까지 상승했으나, 5월 23일(금)에는 1,375.6원까지 하락하며 미국의 무역정책과 재정 적자 우려 속에 환율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가장 최근 회의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하며, 환율 1,500원 근접이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 불안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부담이 금리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통화정책 완화는 반드시 재정정책, 예를 들어 추가경정예산과 같은 조치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경제 전문가는 한국은행이 오는 8월과 11월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말 금리 인하 움직임과 보조를 맞추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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