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美, 조지아주 공장 급습·노동자 300명 체포 ‘과잉’ 인정"
17/09/2025 09:38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장관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이민단속과 관련해 "미국 측도 이번 체포가 다소 과잉이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15일 밝혔다.
여 장관은 이날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양국 협상 전반에서 국익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사건이 한·미 통상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여 장관은 한·미 통상 현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다.
같은 날 한국 정부는 이번 단속 과정에서 미국 측의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사법당국은 이달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소재 LG·현대차 공장에서 비자 규정 위반 혐의로 약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00여 명은 한국 국적 노동자로 알려졌다.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는 노동자들의 모습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고, 정부는 강력히 항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에게 큰 불안을 야기한 사건"이라며 향후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정부는 ICE에 구금됐던 한국인 316명을 일주일 만에 귀국시켰다. 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곰팡이가 핀 매트리스와 추운 온도, 기본적인 위생조차 제공되지 않는 환경에서 구금됐다고 증언했으며, 일부는 체포 과정에서 발·허리·목이 모두 결박된 채 거칠게 대우받았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미국은 여전히 외국인 노동자를 환영하며, 투자자들을 겁주려는 의도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출처: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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