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4명의 아티스트, 블랙핑크에 도전장

예술 활동

11/06/2025 09:51

오는 6월 중순, 방탄소년단(BTS)의 제대 후 첫 공식 행사인 'BTS 페스타(BTS Festa)'가 열립니다. 이 행사는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오르는 자리로, 한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왕의 귀환"이라 부르며 K-팝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말, 4명의 멤버가 동시에 입대한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내는 이번 복귀는 스타 부재로 다소 침체된 K-팝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팝의 새로운 전환점

군 복무 전, BTS는 국내외 음악 차트와 시상식을 석권하며 블랙핑크와 더불어 3세대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들의 복귀는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업계 전문가들은 "왕의 귀환"이 K-팝 산업의 회복과 성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특히 BTS와 블랙핑크는 브랜드 가치, 음반 판매량, 글로벌 인지도 등 여러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BTS의 활동 중단 이후,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여러 보이그룹들이 등장했지만, 현재까지 BTS와 맞먹는 영향력을 보여준 팀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BTS의 압도적 존재감

BTS는 2017년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후,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MTV 어워드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했습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미국 빌보드는 K-팝 부문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K-팝의 위상을 인정한 동시에, 미국 시장에 밀려드는 한류를 통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BTS가 활동을 중단한 이후, 글로벌 시상식에서 K-팝 그룹이 큰 상을 수상하는 사례는 드물었습니다. 앨범 시장 역시 큰 영향을 받았으며, 2022~2023년을 정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대중문화 평론가 김소리는 BTS의 복귀를 두고 "왕의 해동"이라 표현하며, 이들이 쌓아온 팬덤과 구매력은 다시 한번 K-팝의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4 nghệ sĩ xuất ngũ đe dọa BlackPink - 1

BTS 페스타 2024, 팬들과의 약속

6월 13일은 BTS의 데뷔 기념일입니다. 매년 열리는 BTS 페스타는 올해도 성대하게 준비되고 있으며, ‘호석진 포토’, ‘앵커와 함께 트로피 쟁탈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6월 13~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이벤트입니다. 제대 일정에 따라 RM은 6월 10일, V, 지민, 정국은 11일에 전역하며, 7명의 멤버가 전원 참석할 가능성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이홉(J-hope)은 같은 시기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 ‘Hope on the Stage Final’을 개최할 예정이라, 두 행사 간의 협업이나 깜짝 등장 등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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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복귀는 6월 21일 이후

소속사 하이브(HYBE)에 따르면 BTS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는 6월 21일 이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앨범 'Proof' 이후 3년 만의 완전체 활동입니다. 하이브의 이재상 대표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탑 아티스트라는 위상에 걸맞게,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협업 중"이라며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역 후 첫 앨범은 새로운 음악적 도전과 함께, 과거와 차별화된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정식 복귀 전까지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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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도 넘어야 할 과제

한편, 멤버 슈가는 음주 관련 이슈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그룹의 복귀 시점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팬들과 대중은 BTS 또는 슈가가 적절한 설명과 입장 표명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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