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태풍 ‘위팁(WUTIP)’,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발생… 한국은 직접 영향 없어도 폭우 가능성

공지사항

12/06/2025 00:04

제1호 태풍 ‘위팁(WUTIP)’,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발생… 한국은 직접 영향 없어도 폭우 가능성

오늘 오전(6월 11일), 올여름 첫 번째 태풍인 제1호 태풍 ‘위팁(WUTIP)’이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한국기상청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필리핀 서쪽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중심 최대풍속 17m/s 이상을 기록해 정식으로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태풍 위팁은 앞으로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베트남 동쪽 해상을 지나 중국 남부 지역에 상륙한 후,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 경로 중 태풍은 한때 중간 강도로 강해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후에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은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태풍에서 유입되는 수증기로 인해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활동이 활발해지며 국지적인 폭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이례적으로 빠른 시기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6월 12일)부터 제주 지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평년보다 약 일주일 빠른 수준이다. 그 원인으로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기류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빠른 확장으로 인해 정체전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한 점이 지목됐다.

이번 주말에는 남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까지 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국적인 장마 시작 시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 위팁과 해상에서 형성된 저기압, 그리고 정체전선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어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주말 동안 다량의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내륙 곳곳에 국지적인 폭우가 발생할 수 있어, 국민들에게는 최신 기상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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