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사건: 갈등 끝에 발생한 비극

공지사항

03/09/2025 23:34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사건: 갈등 끝에 발생한 비극

9월 3일 서울 관악구의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40대 가게 주인으로, 현장에 있던 이들을 흉기로 공격한 뒤 스스로 상해를 입었다. 숨진 피해자 가운데에는 가맹본부 임원, 60대 인테리어 업자와 그의 딸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가맹본부와 가게주인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은 가게주인이 높은 배달 수수료, 과도한 로열티 부담, 그리고 손해가 예상되는 ‘1인 세트 메뉴’ 도입 요구 등으로 극심한 압박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가맹본부가 지정한 시공업체를 통해 리모델링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누수, 타일 파손, 냉장고 고장 등 잇단 문제가 발생했으나, 본사는 처음에는 수리를 약속했다가 이후 이를 거부해 갈등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오전, 본사 관계자와 시공업체 담당자가 매장을 방문해 논의하던 중 충돌이 격화되며 비극으로 이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가게주인이 평소 이웃에게 피자를 나눠줄 정도로 친절한 사람이었으며, 폭력적인 기색은 전혀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그가 여러 차례 사업 실패로 절망에 빠졌으며, 이번 피자가게를 마지막 기회로 여겼다고 밝혔다.

한편, 가맹본부 측은 강제성을 전면 부인했다. 본사 관계자는 일부 시공업체를 단순히 ‘참고용’으로 제시했을 뿐 계약은 가맹점주가 직접 체결했으며, ‘1인 세트 메뉴’도 주문 감소 상황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안일 뿐 강요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영업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여전히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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