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베이징 방문…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06/01/2026 10:26
지난 1월 5일,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와 한반도 문제 등을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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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이 최근 6년 만에 베이징을 찾은 첫 한국 정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상회담은 북한이 전날 일본해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직후 이루어졌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 대통령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주재했으며, 이후 양국 정상은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이번 만남은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점점 더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이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베이징과 서울이 지역 평화 유지를 위해 “중요한 책임을 함께 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양국은 많은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역사의 옳은 편에 서서 현명한 전략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후 “시 주석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단계’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과학기술 혁신, 생태환경, 교통·물류, 경제·무역 협력 등을 포함한 총 15건의 협력 문서에 대한 서명식에도 함께 참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번 방중에는 주요 한국 기업 및 기술 분야 인사들도 동행했으며, 이 대통령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 확대에 대한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한중 양국 기업인들과도 별도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중 양국은 서로 얽힌 산업 공급망을 통해 함께 성장해 왔으며, 세계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중국 측에서는 배터리 제조업체 CATL, 통신기업 ZTE, IT 대기업 텐센트(Tencent)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활용해 남북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자 하는 뜻도 밝혔다.
그는 1월 4일 베이징에서 열린 교민 간담회에서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최근 만남은 2025년 11월, 한국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루어진 바 있다. 그 이전까지 한중 관계는 수년간 긴장 국면을 이어왔다.
한편, 한국은 오랜 기간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안보 동맹국인 미국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해 왔다.
연합뉴스는 “한국 정부는 실용 외교 기조 아래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관리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굳건한 동맹도 병행 유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