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주석에 대북 중재 역할 요청
08/01/2026 10:00
이재명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7일 상하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북한과의 모든 소통 채널이 차단된 상태”라며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한반도 문제,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재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국 측에 ‘인내심’을 가질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중국 측의 지적이 옳다”며 “그동안 우리가 진행해 온 군사 활동 중 일부는 북한이 위협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방안을 하나의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 수준에서 핵무기 추가 생산을 중단하고, 핵물질의 해외 이전을 하지 않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은 모든 당사국의 공동 이익”이라며 “중국은 앞으로도 자체적인 방식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7일 베이징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 정상의 6년 만의 중국 방문으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재정립하고 북한과의 갈등 해소를 위한 외교적 돌파구를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는 북한이 일본해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다음 날 이루어졌다.
북한은 그동안 자신들이 ‘되돌릴 수 없는 핵보유국’임을 반복적으로 주장해 왔으며, 남북 관계는 최근 수년간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된 상태다.
Huyền Lê (AFP 통신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