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싱가포르·한국 지도자와 전화 회담
31/01/2026 22:48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싱가포르·한국 지도자와 전화 회담
1월 30일 오후,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는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각각 전화 회담을 갖고,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 결과, 향후 경제·사회 발전 방향, 그리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틀 내에서 투자·무역·통합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럼 총서기,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전화 회담
1월 30일 오후, 베트남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또 럼 총서기는 인민행동당(PAP) 사무총장이자 싱가포르 총리인 로런스 웡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이번 통화는 친밀하고 신뢰에 기반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베트남–싱가포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높은 수준의 결속을 반영했다.
또 럼 총서기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직후 로런스 웡 사무총장과 통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PAP와 싱가포르 총리가 대회 및 베트남 지도부에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싱가포르 지도부에 안부와 건강을 기원하며, 2025년 싱가포르 공식 방문에서 거둔 긍정적인 성과를 상기했다.
로런스 웡 총리는 제14차 당대회의 성공을 축하하고, 또 럼 총서기가 제14기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로 재선출된 것을 축하하면서, 싱가포르는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며 특히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 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럼 총서기는 제14차 당대회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며, 40년간의 도이머이(개혁·개방)를 총결산하고 향후 경제·사회 발전 목표 및 국가의 전략적 과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지식경제,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순환경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확립했으며, 각 경제 부문의 역할을 제고하고 국제 통합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성장의 질, 생산성, 경쟁력, 경제의 자립 역량 강화를 중시했다.
또 럼 총서기는 양국 수교 50여 년, 특히 2025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싱가포르가 약 4,400개 프로젝트, 총 투자액 약 900억 달러로 ASEAN 최대 투자국이자 세계 2위 투자국으로서 베트남 경제 협력의 핵심 축임을 강조했다.
총서기는 싱가포르가 고급 인력 양성, 제도 구축, 경제·사회 발전 정책과 현대적 국가 운영 경험 공유에서 베트남과 계속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및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총서기는 ASEAN 내 협력 강화, 2025~2030 행동계획 이행 가속화, 투자·무역·공급망 연계·혁신 촉진, 첨단기술·재생에너지·차세대 베트남–싱가포르 산업단지(VSIP 2.0)·녹색경제·탄소배출권 교환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로런스 웡 총리는 총서기의 평가와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합의된 협력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까지 베트남 내 VSIP 산업단지를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VSIP 모델 도입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럼 총서기,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
같은 날 오후, 또 럼 총서기는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도 전화 회담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14차 당대회의 성공과 또 럼 총서기의 총서기 재선출을 축하하며, 베트남이 향후 단계에서도 전략적 경제 발전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것이라는 신뢰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베트남을 지역 외교 정책의 핵심 우선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2025년 8월 또 럼 총서기의 국빈 방한이 경제·투자 협력을 촉진하고 베트남–한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럼 총서기는 한국 측의 조기 축전을 감사히 여기며, 향후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베트남은 2026~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GDP 성장률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인당 소득 제고와 장기적 발전 기반 구축을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총서기는 베트남이 한국을 최우선 협력 파트너 중 하나로 일관되게 인식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인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 첨단 전자, 가공·제조업 등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대규모 생산 단지를 형성해 가치사슬과 연계할 것을 독려했다.
양측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무역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과학기술 협력을 새로운 협력 축으로 삼고, 문화·관광·지방 교류·인적 교류를 확대하며,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 긴밀히 공조해 지역의 평화·안정·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또 럼 총서기는 한국이 APEC 2027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험을 공유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메콩–한국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또 럼 총서기는 이재명 대통령을 베트남에 공식 초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를 기쁘게 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