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친환경 병해충 방제 곤충병원성 미생물 특허 등록

전남 광양시, 친환경 병해충 방제 곤충병원성 미생물 특허 등록

전남 광양시가 친환경 항균 및 병해충 방제를 위해 자체 개발한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특허 등록했다.

광양시는 최근 곤충병원성 미생물 연구개발 사업 성과물인 '백광이(Beauveria bassiana GYF-2)'를 특허 등록(등록번호 제10-2822022호)했다고 20일 밝혔다.

백광이는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곰팡이로, 균핵병, 시들음병, 역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등 다양한 병해에 대해 우수한 항균 능력을 보였다.

또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노린재류, 나방류, 잎벌레류, 멸구류 등 해충에 대해 강력한 살충 효과를 나타냈다.

광양시에 따르면 곤충병원성 곰팡이 관련 연구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첫 특허 등록 사례다.

광양시는 올해 안에 민간기업에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병해충 관리용 유기농업 자재 등록을 통해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전라남도,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균주 보급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