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경력의 택배기사, 실수령 월급 공개: “월 900만 원 이상 벌어… 정년 없는 직업, 땀 흘린 만큼 버는 일”
05/08/2025 22:10
12년 경력의 택배기사, 실수령 월급 공개: “월 900만 원 이상 벌어… 정년 없는 직업, 땀 흘린 만큼 버는 일”
8월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CJ대한통운 현직 기사 실수령 급여 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개인 차량을 회사 명의로 등록한 자영업 택배 기사로, 자신의 실제 수입을 공개했다.
그는 주 6일, 총 주 62시간 근무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일한다고 밝혔다. 월 수입은 800만 원에서 1,000만 원 사이로, 최근 3개월간의 급여 명세서를 기준으로 총 수입은 2,800만 원, 월 평균 933만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집화 수입이 월 200만270만 원, 배송 수입은 월 600만800만 원에 달하며, 여기에 회사 수수료와 유류비 약 30만 원을 제외하더라도 실수령액은 900만 원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배송은 오후 6시쯤 마치지만, 고객으로부터 물품을 수거하고 상차 작업을 마치면 귀가는 오후 8시쯤이라고 했다. 10년 넘게 일하면서 지금은 주로 대형 아파트 단지를 담당하고 있으며, 거래처가 안정적인 고정 고객들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12년 전 사업 실패 후 이 일을 시작했으며, 초창기 수입은 월 300만 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1년 차에 전용 차량을 구매하면서 수입이 급증했다고 했다.
“요즘은 노조도 생기고, 근무 여건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분류 보조 인력이 생겨서 일이 훨씬 수월해졌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유류비 지원 카드로 기름을 넣습니다. 고정 지출은 월 유류비, 점심 식비, 부가세(연 2회) 정도인데, 이동 거리가 많지 않아서 기름값은 월 25만 원 선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일에는 정년이 없다. 체력적으로 무한정 일할 수는 없지만, 노력한 만큼 수입이 따르는 직업”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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