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첫 우승컵… 손흥민,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영광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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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025 00:01

15년 만의 첫 우승컵… 손흥민,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영광의 상처’

2010년 유럽 무대에 데뷔한 이후 15번째 시즌. 손흥민이 마침내 유럽 대항전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 영광의 순간엔 작지만 인상 깊은 상처가 함께했다.

현지시간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창단 이후 첫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후반 67분 교체 투입되어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진행된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동료들이 먼저 시상대에 오르는 것을 지켜본 뒤, UEFA 알렉산더 체페린 회장의 축하와 함께 15kg에 달하는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하던 손흥민은 갑작스러운 ‘상처’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토트넘 구단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 속 손흥민의 이마에는 선명한 붉은 상처가 포착됐다. 인터뷰 도중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이마를 가리키며 “이거 봐요! 트로피 들다가 누가 세게 밀어서 이마에 부딪혔어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는 곧바로 해맑게 웃으며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팬석으로 달려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어진 라커룸에서도 그는 트로피를 꼭 껴안은 채 계속 발을 구르며 우승의 감격을 표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유럽 첫 우승의 순간은 손흥민의 커리어에 있어 또 하나의 빛나는 이정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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