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못하고 출국해 발생한 피해, 책임지고 보상"
03/05/2025 21:40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 중인 이용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류영주 기자
SKT가 고객이 유심(USIM)을 교체하지 않고 출국했을 때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SKT는 3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FDS) 시스템이 가동 중이라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출국했다고 해서 모든 정보가 유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행 시간이 임박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출국한 경우,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당연히 책임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환 SKT 인프라 전략기술센터 담당자는 해외에서 현지 유심으로 교체하는 상황에 대해 “유심이 바뀌면 해킹당한 유심과 달라지기 때문에 해킹당할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 로밍센터에는 해외로 출국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상품을 동시에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출국 전 유심 교체를 희망하고 있다.
SKT는 14일부터 로밍 상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심 보호 서비스 2.0'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정상 단말기와 비정상 단말기를 구분하는 기술을 해외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SKT는 2600개의 T월드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규 가입 유치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또한, SKT는 연휴 동안 임직원 700여 명이 교대로 로밍센터를 지원할 예정이나, 출국 시각 임박을 기준으로 유심 교체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SKT는 비상경영체제를 최고 단계로 격상시켜 해킹 사고에 대응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1714만 명이며,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는 92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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