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국 최초 자율주행 버스 노선 9월 말 공식 운행
26/08/2025 09:16
서울시가 오는 9월 말 한국 최초의 자율주행 버스 노선을 정식으로 운행할 예정이라고 8월 24일 발표했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자율주행 버스 –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한국 최초의 무인 셔틀버스 서비스가 9월 말경 청계천 일대(서울 도심)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코리아헤럴드가 전했다.
계획에 따르면, 11인승 소형 버스 2대가 광화문역(지하철 5호선) 인근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관광 명소인 광장시장 인근 청계5가까지 총 4.8km의 순환 구간을 오가게 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청계천 일대가 차량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운행하지 않는다.
초기 단계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향후 유료 서비스로 전환되면 일반 시내버스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버스는 운전대와 운전석이 전혀 없고, 대신 승객을 위해 U자형 좌석 배치, 대형 안내 화면, 휠체어 탑승용 리프트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안전 요원이 동승하지만 운행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는다.
서울시는 정식 운행에 앞서 지난 8월 22일부터 안전 검증을 위한 시범 주행을 시작했으며, 모든 과정은 전문가의 철저한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자율주행 버스 도입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미래 대중교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청계천 주변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술 고도화와 함께 운행 구간을 더 길게 확대하고, 야간 운행 서비스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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