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중국서 열리는 항일전쟁 80주년 열병식 첫 참석
공지사항
29/08/2025 09:27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중국 열병식에 직접 참석하는 첫 사례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총 26명의 외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도 김 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열병식에 참석한다고 확인했으나, 출국 시점과 체류 기간 등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열린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북한을 대표해 참석한 바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김 위원장의 이번 참석이 북중 관계가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2023년 북한의 대외무역에서 약 97%를 차지했다.
이번 열병식에는 김 위원장 외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마수드 페자쉬키안 이란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우원식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참석한다.
행사는 총 45개 대형 부대로 구성돼 약 7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극초음속 무기, 무인기 요격체계 탑재 차량, 차세대 전차, 항공모함 전단용 조기경보기 등 다양한 신형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저커 열병식 부사령관은 “이번 열병식에 등장하는 무기와 장비는 모두 중국 국산 체계에서 선별된 것으로, 상당수가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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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라남도 양식 어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 9월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7월 이후 고수온 현상으로 물고기와 연체동물 227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신안으로, 무려 205만 마리의 흑돔이 떼죽음을 당했다. 완도에서는 넙치 12만 마리와 전복 4만 마리가 폐사했다. 초기 피해액만 약 85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지면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수에서는 적조 발생으로 참돔 19만 2,600마리, 능성어 4만 5,000마리, 돌돔 4만 1,300마리 등 총 28만 1,400마리가 죽어 약 6억 5,500만 원의 피해를 냈다.
일부 어민들은 속수무책으로 가두리 양식장을 열어 바다에 물고기를 풀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 어민은 “차라리 죽기 전에 풀어주는 게 낫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남도는 긴급 대책을 가동 중이다. 총 470억 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용 냉각 펌프, 면역 강화제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500톤의 출하 지연 어류를 유통시킬 계획이다. 또한 피해 어가의 긴급 방류에 23억 원을 지원했으며, 피해율 50% 이상인 어가에는 생계비, 재입식 비용, 시설 복구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은 적조 피해는 없었지만, 고수온 현상만으로도 573억 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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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 대상 미수 유괴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또다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화성경찰서는 9월 16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7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15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하교 중이던 저학년 초등학생 3명에게 다가가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접근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를 거절하고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귀가 후 부모에게 사실을 알렸고, 즉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아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에 착수했다. 초기 진술에서 그는 단순히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고 싶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그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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