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속마음

공지사항

14/06/2025 22:44

경기도민의 속마음

서울 사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황급히 집에 가는 친구를 탓하지 말아줘.
혹시 한 번이라도 경기도에서 술 마셔본 적 있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경기나 인천에서 서울로 친구가 올라오는 걸 당연하게 여겨.
하지만 우리가 들이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교통비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

서울 가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리고, 집에 돌아갈 때는 막차 시간 맞추려고 숨 가쁘게 뛰어야 해.
그보다 더 속상한 건, 그 반대 방향은 거의 없다는 거야.
서울 사는 친구들은 경기도로 놀러 오는 일이 드물어.
정말 친한 사이인데도, 굳이 시간 내서 경기도까지 와주는 친구는 손에 꼽아.

가끔은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가 먼저
“오늘 내가 너네 집 근처로 갈게”라고 말해주길 바라.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내가 서울로 가는 쪽.
당연하듯 굳어진 습관,
단 한 번도 거꾸로 되지 않는 이 일방적인 약속 속에서
우린 조금씩 지쳐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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