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AI 시설 건립 중 184억 원 손실 위기

공지사항

17/06/2025 01:15

광주도시공사, AI 시설 건립 중 184억 원 손실 위기

6월 16일 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가 첨단 3지구 AI 집적단지 내 시설 구축을 위탁받아 수행하던 중 약 184억 원의 선금 회수가 불가능해질 위기에 처한 사실이 드러났다. 도시공사는 내부 감사를 통해 해당 직원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광주시는 연면적 24,829㎡, 총사업비 4,265억 원 규모의 'AI 집적단지 1단계 실증·창업동' 신축사업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해왔다. AI 집적단지는 데이터센터동(지상 2층, 2,147㎡), 실증·창업동(지하 1층~지상 7층, 6,581㎡),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관리하던 해당 사업은 2023년 11월 철골공사 및 시뮬레이터동 외관 공사를 마친 후, 시공사 두 곳이 연이어 부도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2024년 신규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사업이 재개되었다.

문제는 도시공사가 해당 시공사 중 한 곳인 A사의 선금급 보증서를 연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A사의 부도로 인해 도시공사는 세 업체에 지급한 총 124억 원 규모의 선금 중 약 18억 4천만 원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었다.

A사는 현재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나, 보증서가 없기 때문에 회생 채권으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해당 금액의 회수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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