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의 어머니를 찾아준 푸꾸옥 남성
10/11/2025 09:15
베트남 끄엔장성 푸꾸옥섬에서 한 한국인 관광객의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준 베트남 남성의 선행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월 2일 오후 6시경, 푸꾸옥시 쩐흥다오 거리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쩐호앙프엉(38) 씨는 한 한국인 남성이 다급한 표정으로 찾아와 CCTV 영상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한국인 가족은 3명(70세 어머니, 아들, 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여행 중 근처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도중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졌다. “아드님이 매우 불안해하며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고 다리도 불편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프엉 씨는 전했다.

그는 즉시 가게의 CCTV를 확인해 지팡이를 짚고 지나가는 70세 여성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후 프엉 씨는 해당 영상을 지역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는 한편, 자신의 오토바이를 이용해 아들과 함께 인근 도로를 돌며 수색을 이어갔다.
길거리 상인들과 상점을 일일이 찾아가며 수소문한 끝에, 수익매 방향으로 비슷한 인상의 여성을 보았다는 정보를 얻었다. 약 두 시간의 수색 끝에, 그는 가게에서 약 4km 떨어진 도로에서 지팡이를 짚고 걷고 있는 여성 노인을 발견했다. 프엉 씨는 즉시 모자를 태워 가게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던 딸과 상봉시켰다.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가족이 서로를 다시 만나는 순간의 기쁨과 안도감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라고 프엉 씨는 회상했다.
이후 한국인 관광객은 감사의 뜻으로 500달러를 건네려 했으나 프엉 씨는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 자체로 기쁩니다. 보답을 기대하며 행동한 것이 아닙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 따뜻한 미담은 11월 6일, 한국 연합뉴스를 통해 보도되었다. 기사에서는 실종 당시의 긴박한 상황과 함께, 과일가게 주인이 CCTV를 확인하고 직접 발로 뛰며 도움을 준 과정이 상세히 전해졌다.
이후 JTBC뉴스, SBS뉴스, 조선일보 등 주요 한국 언론사에서도 이 사연을 다루며 수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댓글에는 “진심으로 감사하다”, “베트남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인 네티즌 윤종신(Yoon Jong-shin) 씨는 “베트남에 살다 보면 그들의 친절함을 금세 느낄 수 있다. 그들은 보답을 바라지 않고 언제나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처럼 국경을 넘어선 선의와 인간애의 실천은, 여행지 푸꾸옥에서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으로 남았다.







































































































